첨단기술을 활용해 직접 대면하지 않고 상품이나 서비스를 제공하는 비대면 형태의 소비를 추구하는 사람들이 늘면서 언택트(un+contact) 마케팅이 확산되고 있다. 메가박스는 이러한 트렌드에 발맞춰 이색 체험과 편의성을 접목한 신개념 무인 매점 시스템을 도입해 극장계에 신선한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라이프시어터 메가박스가 지난 14일 코엑스점에 극장 업계 최초로 체험형 무인 매점 ‘팝콘 투고(Popcorn To Go)’를 오픈했다고 밝혔다.
앞서 매점 키오스크(무인주문결제기) 도입으로 주문 시간을 단축해 효율성을 높였던 메가박스는 이번에 이색 경험을 선사하는 무인 매점 론칭을 통해 고객의 편의와 재미를 배가 시킨다는 방침이다.
메가박스가 새롭게 론칭한 ‘팝콘 투고’는 대기없이 팝콘과 음료를 빨리 구매하고 싶은 고객들의 니즈를 반영하였다. 팝콘 투고에 방문한 고객은 직접 매점 키오스크를 통해 주문을 하며, 주문 즉시 팝콘과 음료를 개인의 취향대로 담아갈 수 있다.
특히 메가박스는 고객에게 색다른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팝콘 투고의 인테리어 컨셉을 ‘더 키친(The Kitchen)’으로 잡고 직원만 출입 가능했던 매점이라는 공간을 고객이 함께 공유할 수 있는 오픈 공간으로 탈바꿈했다.
팝콘 투고의 사용방법은 간단하다. 코엑스점 매표소 옆에 마련된 무인 매점에서 키오스크를 통해 원하는 팝콘과 음료를 조합한 뒤 주문과 결제를 진행하면 되며, 상품은 무인 매점 내 별도로 마련된 픽업 공간에서 가져가면 된다. 또한 팝콘 투고를 통해 4가지 맛(오리지널, 카라멜, 갈릭, 치즈) 라지 사이즈 혼합 팝콘과 레귤러 사이즈 탄산음료 구매가 가능하다.
장재영 메가박스 운영팀장은 “항상 고객의 요구에 귀기울이는 메가박스가 최신 트렌드에 재미와 편의성을 접목한 신개념 무인 매점을 선보이게 됐다”며 “매점에 줄을 서 정해진 맛의 팝콘을 구매했던 수동적인 방식에서 탈피해, 자신이 원하는 팝콘과 음료를 직접 조합하여 바로 가져가는 편리함과 재미를 경험해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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