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폴드 게 섯거라"…화웨이 메이트X, 출시 1분만에 매진

이지효 기자

입력 2019-11-15 13:37  



화웨이가 내놓은 폴더블 폰 `메이트 X`가 15일 중국에서 출시되자 마자 1분도 안돼 매진됐다.

화웨이는 현지시간으로 15일 10시 8분부터 화웨이 온라인 스토어에서 메이트 X 판매를 시작했다.

중국 신랑 기술 채널 등 현지 언론은 메이트 X의 1차 물량이 몇 초만에 매진됐다고 보도했다.

화웨이는 오는 22일 오전 10시 8분부터 메이트 X를 다시 한정 수량 판매하겠다고 밝혔다.

갤럭시폴드가 중국에서 2만대 가량 공급됐다는 관측 속에서 화웨이 역시 제한적인 물량을 시장에 푼 것으로 보인다.



화웨이의 메이트 X까지 출시되면서 세계 최대 스마트폰 시장인 중국에서 폴더블 폰 대결이 시작됐다.

안으로 접는 인폴딩 방식의 갤럭시폴드와 달리 메이트 X는 밖으로 접는 아웃폴딩 방식을 채택했다.

접었을 때는 앞면의 6.6인치 디스플레이와 뒷면의 6.36인치 보조 디스플레이가 있으며, 펼치면 8인치로 커진다.

화웨이의 메이트 X 출고가는 갤럭시폴드보다 1,000위안 더 비싼 1만 6,999위안이다.

중국이 5G 상용화를 시작한 가운데, 4G 전용으로 나온 갤럭시폴드와 달리 메이트 X는 5G 전용 제품이다.

한편 메이트 X는 출시를 앞두고 인터넷을 통해 영하 5도 이하의 환경에서는 접지 못한다고 공지하면서 논란이 일었다.

화웨이가 나선 가운데 삼성전자는 16일 오전 10시 중국에서 갤럭시폴드 3차 물량을 판매한다.

메이트 X에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 8일 갤럭시폴드를 중국 시장에서 먼저 내놨다.

이날 중국의 양대 전자 상거래 업체인 알리바바와 장둥에서 단 2초 만에 1차 물량이 매진됐다.

이어 11일 중국 최대 쇼핑 축제인 11월 11일에도 2파 판매분이 동나면서 흥행에 성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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