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훈 농협은행장 최초 '3연임'할까…임추위 가동

조연 기자

입력 2019-11-15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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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금융지주가 15일 임시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를 열고 농협은행과 농협생명, 농협손해보험, 농협캐피털 등 4개 계열사 CEO를 선임하기 위한 절차를 시작했다.
농협금융 임추위는 다음달 중순까지 인사를 마무리 할 계획으로, 이대훈 NH농협은행장이 농협은행 최초로 3연임에 성공할지가 관심사다.
이대훈 농협은행장은 지난 2017년 말 취임해 한 차례 연임에 성공했는데, 농협은행장 중 2년 이상 연임한 전례가 없어 이목이 쏠린다.
금융업계에서는 이 행장이 취임한 이후 사상 최대 당기순이익을 달성한 만큼 첫 3연임 성공도 가능하다는 관측이다.
농협은행의 지난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1조1922억원으로 역대 최대수준을 기록했고, 지난해 농협금융지주의 사상 최대 순익도 농협은행이 이끌었다는 평가다.
이 행장 외 농협은행장 후보군으로는 최창수 농협금융 부사장, 이창호 농협은행 수석부행장 등이 거론된다.
한편, 그 외 계열사인 농협생명(홍재은 대표)과 농협캐피털(이구찬 대표)은 연임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점쳐진다.
농협금융 임추위는 이준행 서울여대 경제학과 교수와 이기연·박해식 사외이사, 유남영 정읍농협 조합장(비상임이사), 최창수 농협금융지주 부사장(사내이사) 등 5명으로 구성돼있으며, 3~4차례 회의를 더 가진 뒤 다음달 24일 CEO 후보를 발표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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