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문호` 야구 국가대표팀이 `강한 백업`을 자랑하면서 2019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2연패를 위한 예열을 마쳤다.
한국은 16일 일본 도쿄의 도쿄돔에서 일본과 맞붙은 프리미어12 슈퍼라운드 마지막 경기에 백업 선수들 중심으로 경기했다.
결과적으로는 8-10으로 패했다. 그러나 정예 멤버를 내세운 일본과 팽팽한 경기를 했다는 것은 긍정적인 부분이다.
한국의 선발 라인업은 박민우(2루수)-박건우(중견수)-김재환(좌익수)-박병호(지명타자)-최정(3루수)-강백호(우익수)-황재균(1루수)-박세혁(포수)-김상수(유격수) 순이었다.
이 가운데 박건우, 강백호, 황재균, 박세혁, 김상수는 이번 대회에서 주로 대타나 대주자, 대수비로 뛴 선수들이다. 최정은 15일 멕시코전에서 처음 선발 출전했다. 선발투수 이승호도 국제대회 선발 데뷔전을 했다.
기존 선발 멤버들에게 휴식 시간을 주고, 백업 선수들의 경기력을 끌어올리려는 김경문 감독의 판단이었다.
이를 통해 17일 일본과 다시 맞붙는 결승전에서 최상의 전력을 가동한다는 구상이다.
16일 도쿄돔엔 이번 대회에서 처음으로 만원 관중(4만4천224명)이 들어차 한일전의 뜨거운 관심을 입증했다.
한편 욱일기 문양의 티셔츠를 입은 팬이 입장한 것을 확인한 KBO 사무국은 WBSC에 정식으로 항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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