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기업인의 날은 2014년 중견기업법이 시행된 이후 매년 열리는 업계 최대 행사로, 올해로 5번째를 맞았다.
이날 행사에는 이낙연 국무총리, 정승일 산업통상자원부 차관, 강호갑 한국중견기업연합회 회장을 비롯한 중견기업 최고경영자(CEO)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강호갑 중견련 회장은 축사에서 "최근 한국중견기업연합회가 조사한 바에 따르면 지난해 중견기업 수는 전년 대비 139개 증가한 4,607개로 잠정 집계됐으며 내년 중견기업들은 총 31조원을 투자하고 12만 6천명을 신규 채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중견기업이 앞장서서 한국 경제의 활력을 높이고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등 한국 경제의 르네상스를 견인해 나가겠다"며 "중견기업의 미래 먹거리와 신사업 창출을 촉진하기 위해 중견기업 신사업 펀드 조성, 중견-스타트업 매칭·협업, 중견기업 사내벤처·분사 활성화 등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자리에서는 김민현 한국반도체 사장이 산업 포상을, 성낙곤 이래에이엠에스 전무가 대통령 표창을 받는 등 끊임없는 기술 개발과 신시장 개척으로 혁신성장을 선도하고 상생협력·공정거래 등 사회적 책임(CSR) 경영을 실천한 중견기업인 24명에게 정부 포상이 수여됐다.
또 노사 문화 확산에 기여한 고(故) 이영섭 진합 회장에게 원로 중견기업인 공로패가 수여됐으며 최근 중소기업을 졸업한 18개 유망 중견기업에는 '중견기업 성장탑'이 주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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