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워크 직원 2,400명 해고 [글로벌 이슈5]

입력 2019-11-22 08:10  

    [위워크 직원 2,400명 해고]

    위워크가 직원 2,400명을 해고한다고 밝혔습니다. 당초 기대에 비해 기업 가치가 낮게 평가되며 위워크는 뉴욕증시 상장이 연기된 바 있죠. 그 여파로 소프트뱅크 역시 지난 2분기 7조원 넘는 손실을 기록했습니다. 위워크 대변인은 "더 효율적인 조직을 창출하고, 핵심 사무실 공유 사업에 집중하려는 회사 노력의 일환으로 직원 2,400명을 해고한다"고 말했습니다. 위워크의 지난 3분기 손실은 125억 달러에 달한다고 전해집니다.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은 위워크 재건을 위해 은행에 3조원을 대출한다고 밝혔습니다. 위워크 내부적으로는 6월 30일 기준으로 만 2,500명에 이르는 위워크 총 인력 19%의 일자리가 감소한 것입니다.

    [이스라엘 총리, 부정부패 혐의로 기소]

    이스라엘 지도자 벤자민 네타냐후 총리가 뇌물수수 그리고 사기 및 배임 3가지 혐의로 기소됐습니다. 13년이 넘는 최장수 총리의 명예에 빨간불이 켜졌습니다. 이스라엘 역사상 현직 총리가 범죄 혐의로 기소되기는 사상 처음인데요. 네타냐후 총리는 수년간 할리우드 유명 영화제작자 아논 밀천 등으로부터 샴페인과 시가 등 수십만 달러 상당의 선물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네타냐후 총리는 3년 전 범죄 수사 공개 이후 계속해서 결백을 주장하고 있는데요. 이스라엘의 경우 기소되더라도 자신의 지위를 사임해야하는 정부 장관, 일반 의원과 달리 총리는 그럴 의무는 없지만, 검찰 기소라는 사실 만으로도 야권에서의 총리 사퇴 압박이 커질 수 있는 상황입니다. 네타냐후 총리는 팔레스타인 분쟁 등 중동 정책에서 유대인 민족주의를 내세우고 있습니다. 이번 올해 총선을 앞두고 팔레스타인 자치지역인 요르단강 서안을 합병하겠다고 발언해 아랍권의 반발을 산 바 있습니다.

    [겨울왕국2, 장난감 판매까지 돌풍]

    지난 21일 국내 개봉한 <겨울왕국2>가 한국에서 개봉한 애니메이션으로는 최초로 사전 예매량 100만장을 돌파했습니다. <겨울왕국> 시리즈는 모든 것을 얼려버리는 강한 마법을 가진 언니 엘사와 여동생 안나가 보여주는 우애를 다룬 이야기입니다. <겨울왕국>2 역시 개봉 하루 만에 벌써 OST는 스트리밍 순위권에 진입했고, 세계적으로 장난감 판매계 탑을 달리며 인기몰이를 하고 있답니다. 한편, 우리나라에선 개봉일 스크린 2500여 개를 확보한 것으로 추정되면서, 영화인대책위가 오늘 오전 9시30분, '겨울왕국2' 개봉에따른 스크린 독과점 긴급 기자회견을 연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美 하원, 마리화나 합법화 법안 승인]

    미국 하원위원회가 연방 단계에서 마리화나를 합법화하는 법안을 승인했습니다. 금지된 물질을 통제하는 스케쥴1이란 법 항목에서 마리화나를 제거하겠다는 건데요. 현재 미국에서 마리화나 체포는 미국의 모든 마약 체포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죠. 미국 국회의원들은 마약법의 적용 약물의 불균형(마리화나 체포가 마약 범죄의 과반 이상)을 언급하면서 마리화나를 비범죄화하는 것이 그러한 불균형을 완화시키는 데 도움이 된다는 점을 들었습니다. 현재까진 미국과 컬럼비아 특별구의 11 개 주만이 레크리에이션 용도로 대마초를 허용하고, 의사가 처방 한 의료용 마리화나는 33 개 주와 워싱턴 DC에서 합법적입니다. 미국에서 마리화나는 대선 주요 이슈로 떠오를 만큼 연일 화제가 되고 있죠. 미 국가 차원에서의 마리화나 합법이 미칠 영향, 주의 깊게 지켜봐야겠습니다.

    [호주, 먼지 폭풍에 빨간 하늘 등장]

    호주 밀 두라에 고온과 강풍으로 유발된 먼지폭풍우가 뒤덮여 하늘이 새빨갛게 물들었습니다. 뉴 사우스 웨일즈 주와 퀸즐랜드 주 전역의 산불에서부터 비롯된 건데요. 연일 계속해서 호주 시내의 온도가 상승하고 퀘퀘한 냄새까지 퍼지는 가운데, 이제는 빨간 하늘까지 등장했씁니다. 호주의 가뭄은 수십년 간 가장 심각하며 화재로 인한 먼지 폭풍 등을 악화시키고 있는데요. 이에 따라 세계 기후 지킴 운동가들은 더욱더 큰 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그러나 정부 대응은 뒤떨어졌습니다. 스콧 모리슨 총리는 호주의 탄소 배출량과 산불의 관련성을 부인했는데요. 그는 "탄소배출량이 이번 화재에 영향을 미쳤다는 것은 전혀 과학적 근거가 없다"면서 기후 환경에는 신경 쓰지 않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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