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영이 ‘동백꽃 필 무렵’에 출연하며 패션 스타일링으로 큰 화제를 모았다.
김선영은 KBS2 수목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에서 거침없는 언변과 샘 많은 성격으로 동네 여론을 주도하며 옹산을 휘어잡고 텃세를 부리지만 친해지고 나면 따뜻한 일명 ‘옹벤져스’의 리더 박찬숙 역을 맡았다.
김선영은 한적한 시골 마을에 사는 ‘센 언니’ 캐릭터를 만들기 위해 화려한 프린트가 돋보이는 의상이나 자칫 과한 메이크업으로 캐릭터를 입체적이고 개성 있게 표현하며 연기는 물론 패션까지 보는 재미를 배가시켰다.
먼저, 김선영은 준기 엄마 박찬숙을 만들기 위해 연기는 물론 의상으로 시대, 장소 등의 특징을 살리며 스타일링까지 세세하게 만들어냈다. 매 회 화제를 모았던 ‘박찬숙’표 의상은 KBS 의상팀에서 준비하거나 일부는 김선영의 어머니가 실제로 입던 옷을 가지고 와 캐릭터를 완성했다는 후문이다.
또한 보는 것만으로도 웃음을 불러오는 메이크업과 헤어스타일도 큰 인기를 끌었다. 허옇게 뜬 피부 표현부터 푸른색의 눈썹 문신, 짙게 바른 립과 아이섀도 더불어 볼륨을 가득 넣은 헤어스타일까지 모든 게 KBS 분장팀과 김선영의 아이디어가 합쳐진 것으로 작은 디테일 하나까지 놓치지 않아 역시 김선영이라는 찬사를 받기도 했다.
이렇듯 김선영은 전작이 떠오르지 않을 정도로 완벽하게 변신, 유쾌하면서도 친근한 매력을 발산하며 드라마 속 핵심 인물로 강렬한 존재감을 선보였다.
한편, 영화와 드라마를 넘나들며 감칠맛 나는 연기를 통해 명품 배우로 자리매김한 김선영은 오는 12월 첫 방송을 앞둔 tvN 새 토, 일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에 출연한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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