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현장에 쌓인 수십년 땀방울…대한민국을 빚다

입력 2019-11-22 17:39  



    <앵커>

    건설현장에서 일하는 기술자를 건설기능인이라고 부릅니다.

    대한민국 건설산업의 주춧돌 역할을 하고 있지만 그 동안 사회로부터 충분히 인정받지 못했는데요.

    이들을 공로를 인정하고 격려하는 자리가 열려 문성필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대한민국 내 도로 총 길이 11만714km, 터널 갯수 2,581개, 교량 갯수 3만4,234개.

    이 같은 기반시설들이 있었기에 '한강의 기적'이라 불리는 대한민국 경제의 급성장이 가능했습니다.

    그리고 그 뒤에는 현장에서 묵묵히 땀과 열정을 쌓아올린 건설기능인들이 있었습니다.

    [씽크] 송인회 / 건설근로자공제회 이사장

    "여러분들의 소중하고 값진 노고와 손끝 기술이 주춧돌이 돼 지난 70여 년간 우리나라 경제는 비약적으로 발전할 수 있었습니다."

    올해로 10회째를 맞은 '건설기능인의 날'은 건설기능인들의 자긍심과 사기를 높이고, 사회적 인식을 개선하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건설업 발전에 기여한 건설기능인들에게 포상도 수여됐습니다.

    27년간 건축현장에서 청춘을 바친 철근 기능인부터

    [인터뷰] 김유현 / 철탑 산업훈장 수상자

    "철근 쪽에서 시방서에 따라 안전한 건물을 짓고 안전하게 시공해 왔습니다. 앞으로도 이런 마음가짐으로 꾸준하게 일할 생각입니다."

    현장에서 쌓아올린 29년간의 지식과 기능을 미숙련공들에게 전수하는 건설기능인까지.

    [인터뷰] 최택진 / 산업포장 수상자

    "제가 처음 이 일을 배웠을 때는 조금 천박한 일로 여기는 경우가 있었습니다. 지금은 그렇게 생각을 안 하고 집사람이나 자식들도 아빠를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총 35명이 그 동안의 공로를 인정받았습니다.

    건설기능인들의 경험과 기술이 사회에서 우대받을 수 있는 기능인등급제를 도입하는 법안이 최근 국회에서 통과됐습니다.

    이들의 땀과 열정의 가치가 충분히 인정받을 수 있게 되길 기대해 봅니다.

    한국경제TV 문성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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