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갤럭시폴드와 화웨이의 메이트X가 22일 동시 판매에서도 전량 매진을 기록했다.
양사가 폴더블 스마트폰을 출시하고 나서 같은 날 같은 시간대에 판매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삼성전자는 22일 오전 10시부터 삼성전자 중국 온라인 스토어와 티몰, 징둥, 쑤닝을 통해 갤럭시폴드를 판매했다.
화웨이도 오전 10시 8분부터 자사 온라인 스토어를 통해 메이트X를 추가 판매했다.
티몰을 비롯한 주요 온라인 채널에서 갤럭시폴드는 판매 개시 직후 모두 매진됐다.
화웨이의 메이트X 역시 공식 온라인 스토어에서 판매 직후 모두 팔려 재고가 없다는 공지가 떴다.
갤럭시폴드는 이번이 5차 판매, 일주일 늦은 15일 출시된 메이트X는 3차 판매다.
앞선 판매 때에도 삼성전자의 갤럭시폴드와 화웨이의 메이트X는 모두 매진됐다.
다만 양사 모두 `제한량`이라고만 언급했을 뿐 얼마나 판매하는지 정확하게 공개하지는 않은 상황이다.
업계에서는 양사가 시장 수요보다 적은 물량만을 푸는 `헝거 마케팅` 전략을 취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중국에서 갤럭시폴드는 1만5,999위안, 약 268만원이며, 메이트X는 1,000위안 더 비싼 1만6,999위안이다.
한편 삼성전자의 갤럭시폴드는 우리나라를 포함한 세계 시장에서 모두 팔리고 있다.
다만 미국의 제재로 안드로이드를 온전하게 설치하지 못한 메이트X는 중국 시장에서만 출시됐다.
다음달 초 삼성전자는 중국 이동통신사 차이나텔레콤과 갤럭시폴드 5G 모델을 `W20` 이라는 이름으로 출시한다.
W20은 삼성전자가 중국에서만 운영 중인 초고가 프리미엄 라인인 `심계천하`(높은 사람이 세상을 걱정한다)` 시리즈다.
가격은 정해지지 않았지만 중국 매체들은 2만 위안, 약 332만원 이상 수준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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