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구여신` 차유람(32)이 4개월 만에 프로당구 LPBA에 재도전했으나 첫 관문을 넘지 못했다.
차유람은 21일 경기도 의정부 아일랜드캐슬에서 열린 PBA(프로당구협회) 투어 5차 대회 `메디힐 PBA-LPBA 챔피언십` 64강에서 탈락했다.
박수아, 류지원, 김세연과 한 조가 돼 경기를 펼친 차유람은 42점으로 박수아(62점), 류지원(54점)에게 밀려 3위에 머물렀다.
박수아와 류지원이 32강에 진출했고, 차유람은 1회전에서 탈락하며 프로의 높은 벽을 체감했다.
차유람은 하이런 3, 에버리지 0.444를 기록했다.
차유람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포켓볼 스타다. 빼어난 외모에 출중한 실력을 갖춰 `당구여신`으로 불리며 인기를 끌었다.
2015년 이지성 작가와 결혼한 뒤 출산과 육아에 전념하며 선수 은퇴를 선언한 차유람은 3쿠션으로 종목을 바꿔 지난 7월 PBA 투어 2차 대회 `신한금융투자 PBA-LPBA 챔피언십`에 와일드카드 자격으로 4년 만에 현역으로 복귀했다.
하지만 차유람은 포켓볼과는 테이블 크기부터 큐까지 다른 3쿠션의 첫 도전에서 64강에서 탈락했고, 4개월 만의 복귀전에서도 결과는 달라지지 않았다.
차유람 탈락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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