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하라 사망, 극단적선택 가능성…故설리 이은 충격비보

입력 2019-11-24 20:54   수정 2019-11-24 21:00


걸그룹 카라 출신 가수 구하라(28)가 절친한 친구였던 故설리에 이어 젊은 나이에 생을 마감했다.
24일 서울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구하라는 이날 오후 6시께 서울 강남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당시 한 지인이 의식을 잃은 구하라를 발견, 경찰과 소방당국에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구하라가 극단적 선택했을 개연성을 염두에 두고 정확한 사인과 사망 경위 등을 조사 중이다.
2008년 카라 멤버로 데뷔한 구하라는 드라마,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방송 활동을 해왔다. 지난 6월 일본 소속사 프로덕션오기와 전속계약을 체결한 뒤 최근까지 일본에서 활발하게 활동했다.
앞서 지난해 9월 구하라는 전 남자친구인 최 모 씨와 갈등을 겪으며 힘든 시간을 보냈다. 최씨가 구하라에게 폭행당했다고 주장한 사건은 이후 쌍방폭행 논란과 사생활 동영상 유포 논란이 더해지기도 했다.
재판에 넘겨진 최씨는 올해 8월 열린 1심에서 협박·강요·상해·재물손괴 등 혐의가 유죄로 인정되면서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았다.
한편 구하라는 올해 한 차례 극단적 선택을 시도한 바 있다. 지난 5월 26일 자택에서 의식을 잃은 상태로 발견돼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구하라 사망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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