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이 서울 아파트값 상승과 관련해 시장안정조치를 다시 예고했다.
김 실장은 29일 국회 운영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분양가 상한제 발표 이후 서울 아파트 가격이 오르고 공급 감소 우려가 있다`는 김삼화 바른미래당 의원의 지적에 "알고 있다"고 답했다.
김 실장은 "모든 정책 매뉴얼을 올려놓고 필요한 상황이 되면 전격적인 조치를 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가격 상승세에 대해 김 실장은 "실수요자나 시세차익을 노리는 기대 등 여러 요인이 작용했다"며 "수요관리 뿐 아니라 중장기적 공급도 이뤄지도록 모든 부분을 면밀히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정부의 노력에 대해 시장의 기대가 왜곡되면 핀셋 관리할 의지도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 실장은 지난 10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열린 `3실장 간담회`에서도 "부동산 과열 기대에 대해선 그 부담을 늘리기 위한 다양한 정책 수단이 있다"면서 "필요할 때 필요한 정책을 주저없이 시행할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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