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가닉티코스메틱, 3분기 역대 최고 매출 기록

박승원 기자

입력 2019-11-29 15:27   수정 2019-11-29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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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가닉티코스메틱은 3분기 매출액 5억2,000만위안(한화 880억원)로 지난 2분기에 이어 최고기록을 갱신했다고 29일 밝혔다.

3분기 누적 매출액은 13억7,000만위안(한화 2,317억원)를 기록, 전년 동기 대비 26.1%의 고성장을 이어 가고 있다.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은 3억위안, 당기순이익은 2억1,000만위안을 달성했다.

다만, 지속 성장에도 불구하고 누적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4.5%, 18.0% 줄었다.

오가닉티코스메틱 관계자는 "브랜드 인지도 향상과 판매 네트워크 확대를 위한 투자 증가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2년 전 시작한 자체 가맹점 사업 추진의 결과 회사의 가맹점은 10월말 현재 1,890개로 확대됐다. TV 애니메이션은 1부 52편 방영의 성공에 이어 방영 지역 확대와 2부작 준비가 마무리에 접어들고 있는 상황이다.

공격적 투자에도 불구하고 수익의 근간인 매출총이익률이 50%를 유지함에 따라 영업이익률과 당기순이익률은 각각 22%와 15%를 기록했다.

오가닉티코스메틱은 중국`차(茶)` 추출물을 주요 원료로 영유아 및 임산부용 화장품을 제조하는 기업이다. 지난해부터 자체 브랜드인 `Tea Baby` 기치 아래 기저귀, 아동 의류를 포함 다양한 유아용품을 OEM 방식으로 판매해 브랜드 효과 및 매출 극대화를 도모하고 있다.

또, 지난달 오가닉티코스메틱은 신규법인을 설립해 온라인 유통업에 본격 진출할 계획을 밝힌바 있다. 총 10억위안(한화 약 1,688억원)에 달하는 온라인 유통 법인은 회사가 40%, 유통전문가가 30%, 남평국운이 나머지 30%를 투자할 계획이다. 남평국운은 회사 생산 거점인 남평시에서 정부 자산을 운용하는 법인이다. 회사는 이르면 내년 1월 신규법인 출범을 목표로 제반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편, 2018 사업연도 현금 배당 지급 지연도 조만간 해결될 예정이다.

차이정왕 오가닉티코스메틱 대표는 "회사는 상장 후 매년 현금배당을 지속해 왔으나 중미 무역전쟁으로 인한 외부 문제로 작년 사업연도 배당 지급이 지연됐다"며 "하지만, 최근 지방 외환관리국의 승인 통지를 받아 다음주 중 현금 배당을 지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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