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진이형' 전략 먹혔다…리니지2M·리니지M, 나란히 매출 1·2위

입력 2019-12-01 13:30   수정 2019-12-01 13:47


엔씨소프트의 신작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리니지2M`이 전작 `리니지M`을 제치고 구글플레이 매출 순위 1위에 올랐다.
리니지2M은 1일 오전 기준 구글플레이 게임부문 매출 순위에서 1위를 기록했다. 지난달 27일 출시된 지 나흘 만이다.
애플 앱스토어에서는 이미 출시 직후 1위를 차지했다.
리니지M은 출시 직후인 2017년 6월 23일부터 양대 앱 장터에서 매출 순위 1위를 차지했다. 특히 국내 시장 점유율 80%가량을 차지하는 구글플레이에서는 1위에 오른 이후 2년 5개월이 넘는 기간에 한 번도 정상의 자리를 내준 적이 없는 `철옹성`이었다.
이에 리니지2M이 과연 전작 리니지M을 넘을 수 있느냐도 하나의 관전 포인트로 꼽혔지만, 출시 나흘 만에 1위를 달성하면서 일단 초반 질주에는 성공한 것으로 나타났다.
엔씨 관계자는 "MMORPG 본연의 재미를 지키면서 최고의 그래픽과 완성도 높은 콘텐츠를 구현했다는 점이 호응을 얻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엔씨는 리니지M 때와는 달리 첫날 매출·접속자 등 구체적인 성과는 공개하지 않았다.
리니지M은 출시 첫날 매출 107억원, 접속자 210만명을 기록한 바 있다.
NH투자증권 안재민 연구원은 "주말 이후 유저 수가 증가하고 높은 레벨의 유저가 많아지면서 매출은 더욱 성장할 것이다. 특히 그래픽 퀄리티에 대한 긍정적인 피드백이 많고 PC와 연동되는 퍼플 서비스 인기가 높아 PC로 즐기는 수요층은 주말에 많이 증가할 것"이라며 리니지2M의 중장기 성과를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디지털전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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