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로템은 현재 제작 중인 호주 시드니 2층 전동차의 초도 물량을 출고했다고 오늘(2일) 밝혔다.
회사에 따르면 호주 시드니 뉴사우스웨일즈주 교통부에 납품할 2층 전동차 554량 중 초도분 20량을 창원공장에서 호주 시드니로 출고했으며, 10량 1편성 구성으로 모두 2개 편성이다.
현대로템이 납품 중인 시드니 2층 전동차는 호주 남동부에 위치한 뉴사우스웨일즈주 교외선에서 운영될 차량으로 이번에 출고된 차량은 현지 시운전을 거쳐 영업운행에 투입될 예정이다.
현대로템은 "초도 물량의 호주 현지에서 진행할 시험일정을 단축하기 위해 충북 청주시 오송 철도종합시험선로에서 차량 주행시험의 상당부분을 사전에 검증했다"면서, "차량의 편의성 증대를 위해 인체공학적 설계를 적용하고 품질 정합성을 중시하는 현지 절차에 맞춰 품질 검증 작업을 추가로 수행했다"고 강조했다.
한편, 현대로템은 지난 2016년 호주 시드니 2층 전동차 512량을 약 8,894억 원에 수주한 것에 이어 올해 추가 42량을 약 826억 원에 수주했다.
한국경제TV 증권부 송민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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