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메딕스가 돼지 추출 원료의약품 `헤파린나트륨`의 국산화를 위해 우리비앤비와 사업협력에 나선다.
휴메딕스는 우리비앤비와 `헤파린나트륨 국산화를 위한 원료의약품 개발 및 사업협력에 대한 투자 계약`을 맺었다고 29일 밝혔다.
혈액 항응고제 성분인 헤파린나트륨은 화학합성으로 제조할 수 없어 주로 돼지의 내장에서 원료를 추출해 만든다.
정제·가공된 헤파린나트륨은 수술 후 혈액응고나 혈전방지, 신장질환 환자의 혈액투석 등의 의약품으로 재가공 돼 의료 현장에서 사용된다.
헤파린나트륨은 중국산 의약품이 전세계 시장의 90%를 차지하고 있으나, 최근 중국 등지에서 발생한 아프라카 돼지열병으로 원료 수급에 차질을 빚고 있다.
우리비앤비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헤파린나트륨의 주원료 생산이 가능한 생산설비를 갖추고 있다.
이번 휴메딕스의 자금 지원을 통해 원료의약품 추출시설의 증설과 설비 자동화에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김진환 휴메딕스 대표는 "헤파린나트륨 원료의약품의 국산화는 현 제약업계 상황에서 꼭 필요한 사업"이라며 "우리비앤비와 협력을 통해 국내 원료의약품의 품질과 기술 저력을 세계 시장에 선보일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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