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의 분양열기가 좀처럼 식지 않고 있다. 올해 광주에서 분양을 나선 모든 단지가 1순위에서 청약을 마감했으며, 분양권은 높은 프리미엄이 형성되고 있다. 매매시장 역시 아파트값이 천청부지로 치솟고, 새 아파트의 매물은 씨가 말랐다. 12월 중에는 광주 남구에서 신규 분양이 예정돼 있어 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 되고 있다.
금융결제원을 통해 광주에서 분양을 나선 100가구 이상 신규 분양단지의 청약경쟁률을 확인한 결과 1월부터 11월까지 공급된 14개 단지가 모두 1순위에서 청약을 마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무등산자이&어울림 2단지`의 경우 108.01대 1의 경쟁률을 보일 정도로 분양열기가 뜨거웠다.
아파트값도 꾸준한 상승세를 보였다. 부동산 114자료에 따르면 광주 아파트값은 최근 2년간 16.5% 상승률을 보이며 분양열기를 그대로 이어갔다. 특히 남구의 경우 같은 기간 22.3% 상승률로 광주에서 가장 높은 상승세를 보였다.
실제로 남구 봉선동에 위치한 `봉선 제일풍경채 엘리트파크`의 경우 지난해 1월 전용면적 84㎡ 아파트가 4억 3000만 원에 거래됐는데 올 초에는 9억 원까지 치솟았다. 1년만에 아파트값 상승이 4억을 넘어서며 남구 아파트값 시세를 이끄는 단지로 평가 받고 있다.
유래 없는 부동산 열기가 이어지면서 향후 이어질 신규분양 단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가장 주목 받는 단지는 제일건설㈜이 남구 에너지밸리 산업단지 내에서 12월 분양을 나서는 `제일풍경채`다. 광주에서 제일풍경채 인기가 높은 만큼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된다.
`남구 도시첨단D2블록 제일풍경채`는 총 533가구 규모로 지하 1층 ~ 지상 20층 6개 동 전 가구가 84㎡ 주택형으로 조성된다.
단지는 에너지밸리 산업단지 내 들어서는 아파트로 `산업입지 및 개발에 관한 법률` 제2조 제8호에 따라 거주지 제한 없이 다른 지역에 거주하는 청약자들도 기타지역 1순위로 청약이 가능하다. 전국구 청약이 가능한 만큼 청약 광풍이 다시 한번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이 아파트는 쾌적한 주거환경이 강점이다. 단지 3면이 산, 공원, 호수 등 녹지공간에 둘러 쌓여 있다. 동측에는 방구산이 위치했으며, 남측과 서측에는 근린공원이 대규모 조성된다. 남측 지석제 일대는 `힐링숲 조성 및 경관 증진사업`으로 선정돼 소나무숲 황토길, 호수길을 조성될 계획이다. 여기에 단지 내 동간거리를 최대 74m까지 확보했으며, 전체 면적의 17.5%가 조경시설로 꾸며져 쾌적함이 돋보인다.
풍부한 배후수요도 자랑거리다. 광주도시공사가 2017년 말부터 추진해 온 93만2000여㎡ 에너지밸리와 2016년 12월에 착공에 돌입한 48만6000여㎡ 규모의 남구 도시첨단국가산업단지를 배후수요를 그대로 흡수할 전망이다. 도시첨단국가산업단지에는 이미 한국전기연구원과 LS산전,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 인셀㈜ 등의 입주가 확정됐으며, 중소형 신에너지 관련해 많은 기업들이 입주할 예정으로 향후 고용인원만 1만 여명에 다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지난 11월 6일에는 광주와 전남이 국내 최초로 에너지산업융합복합도시로 지정돼 4차 산업혁명을 이끌 에너지신산업 도시로 발돋움할 전망이다.
교통환경도 우수하다. 총 연장 88.6km의 광주-완도고속도로의 1단계 사업 구간인 광주-강진고속도로 교차로인 대촌IC가 2024년 개통될 예정이다. 에너지밸리와 광산구 평동3차 산업단지를 잇는 남부지역 동·서간 연결도로 사업인 남구 에너지밸리~평동산단도로도 2023년 개통 될 예정으로 사통팔달 교통망을 갖출 예정이다. 여기에 대촌중앙초, 대촌중, 광주국제영어마을 등이 가깝다.
12월 분양을 나서는 광주 남구 도시첨단D2블록 제일풍경채의 견본주택은 이마트 광주점 인근(서구 죽봉대로 53)에 들어서며 아파트 입주는 2022년 4월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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