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프랑스에 보복관세를 예고하며 무역전쟁이 전 세계로 확산될 전망이다.
CNBC 등 주요 외신은 미국 정부가 프랑스의 디지털 서비스 세금이 의도적으로 미국 기업을 차별하고 국제 세금 정책 원칙에 반한다며 프랑스에 관세를 물리겠다고 밝혔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미국은 와인과 치즈, 핸드백 등 63개 품목의 프랑스산 제품 약 24억 달러에 대해 최대 100%의 고율 관세를 부과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프랑스 정부 측은 미국이 관세를 부과하면 EU차원에서 강경 대응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도 트럼프 대통령과 마크롱 대통령은 디지털세에 대해 현재 논의 중이며 해법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누그러진 태도를 보였다.
앞서 프랑스는 연매출 7억 5000만 유로 이상의 프랑스 내에서 2500만 유로 이상의 수익을 내는 글로벌 IT 기업에 대해 프랑스 내에서 벌어들인 연 매출의 3%를 과세하는 디지털 세법을 올해 7월 의결한 바 있다.
공교롭게 그 대상 기업이 페이스북, 애플, 구글 등 미국의 주요 기업들이 포함되면서 미국이 보복 관세에 맞불을 놓은 것이라고 외신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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