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해인의 걸어보고서’ 정해인, 먹방계의 新캐릭터 ‘옴뇸뇸 정피디’ 탄생

입력 2019-12-04 07:44  




‘정해인의 걸어보고서’ 정해인이 먹방계에 신 캐릭터를 탄생시켰다.

정해인과 그의 절친 배우 은종건-임현수의 별천지 뉴욕 여행기를 그린 KBS2 ‘정해인의 걸어보고서’는 대한민국 대표 장수 교양인 KBS1 ‘걸어서 세계속으로’를 예능으로 재 탄생시킨 프로그램으로 단순한 여행 리얼리티가 아닌, 걸어서 여행하고 기록하는 일명 ‘걷큐멘터리’. 지난 3일에 방송된 2회에서는 ‘쌩초보 다큐 피디’ 정해인의 뉴욕 2일차 여행기가 그려졌다.

정해인은 뉴욕 이틀째 첫 일정부터 먹방에 시동을 걸었다. 매디슨 스퀘어 파크 내에 있는 뉴욕 유명 버거집에 방문한 정해인은 혼자서 버거 4종류와 감자튀김, 콜라와 밀크셰이크까지 주문하며 놀라움을 안겼다. 심지어 정해인은 버거 4개를 앉은 자리에서 올킬해 입이 떡 벌어지게 만들었다. 급기야 뒤편에 앉아있던 현지인들이 이 같이 경이로운 광경(?)을 신기한 눈으로 바라봐 웃음을 자아냈다. 더욱이 정해인은 “우와 진짜 맛있다”, “대박이다 진짜” 등 초보 피디다운 서툴고 현실적인 맛 표현으로 웃음을 배가시켰다.

그런가 하면 이날 정해인은 예상치 못했던 난관에 봉착했다. 갑자기 쏟아진 폭우 때문에 예정했던 센트럴 파크 방문과 투어 버스 체험 등 야외 일정을 모두 포기해야 했기 때문이다. 정해인은 이 같은 돌발 상황을 야무진 먹방으로 극복해냈다. 그랜드 센트럴 역에 위치한 뉴욕 최대 규모의 굴 레스토랑에 방문한 것. 특히 정해인은 “백종원 님께서 여기를 먼저 와보셨다. 그분이 다녀가신 곳이라면 믿고 먹을 수 있을 것 같다”며 깨알 같은 팬심을 드러냈다.

이윽고 주문한 굴 요리가 나오기만을 목이 빠져라 기다리던 정해인은 음식이 나오자마자 해맑은 미소와 함께 굴을 흡입했는데 돌연 심각한 표정으로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 이목을 집중시켰다. 그러나 곧이어 그의 돌발 행동이 ‘추가주문’을 위한 것이었음이 밝혀져 폭소를 유발했다. 이어 정해인은 첫 주문 양의 2배를 추가로 시켰고 마치 굴 접시 속으로 들어가버릴 기세로 굴 먹방을 펼쳤다. 급기야 정해인은 “(굴이) 미쳤다”며 최고(?)의 맛 표현을 선보이는가 하면, 마지막 남은 굴 한 알과 석별의 정을 나누는 모습으로 배꼽을 잡게 만들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정해인이 부모님과 영상통화를 나누는 모습도 공개됐다. 정해인은 엠파이어스테이트 빌딩 전망대에서 뉴욕의 야경을 즐기던 중 환상적인 풍경을 가족과 함께 나누기 위해 즉석에서 영상통화를 걸었다. 그러나 정해인의 어머니는 뉴욕의 야경은 뒷전, 아들의 건강 챙기기에 온 정신을 쏟는 ‘엄마 마음’으로 훈훈한 웃음을 자아냈다. 반면 정해인의 아버지는 근무 중이라며 10초만에 전화를 끊어버리는 쿨한 면모로 시청자들의 배꼽을 잡게 만들었다.

뿐만 아니라 방송 말미에서는 정해인과 여행을 함께할 친구들인 배우 은종건과 임현수가 첫 등장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때 친구들의 등장에 한껏 들뜬 정해인이 감춰왔던 수다본능을 터뜨려 웃음을 유발하기도 했다. 이처럼 여행이 이어질수록 나날이 새로운 매력을 끄집어내고 있는 뉴욕의 정피디가 본격적으로 친구들과의 여행을 시작함에 따라 또 어떤 모습을 선보일지 기대감이 수직 상승한다.

한편 ‘정해인의 걸어보고서’ 2회 방송 후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 및 SNS에서는 뜨거운 반응이 이어졌다. 시청자들은 “힐링프로다 진짜! 조미료 뺀 자연식 느낌! 볼수록 땡겨”, “코너 속의 코너 먹어보고서 너무 재밌어요! 먹방전문 정피디 귀여움” ,”여행욕구 뿜뿜하게 만드는 프로그램이네요” ,”설명도 잘하고 먹방도 잘하고 우리 정피디 훌륭하네” ,”같이 여행하는 느낌이었어요! 다음 주 어떻게 기다리죠?”, “시간이 너무 빨리 지나가서 아쉽. 시간아 가지마”, “출연자, 영상미, 편집, 음악 다 너무 좋다”, “다음 주도 정피디님 뉴욕여행 동행하겠습니다!”, “완전체 뉴욕보이즈 모였으니 다음 주는 더 꿀잼각”이라며 시청소감을 남겼다.

KBS2 ‘정해인의 걸어보고서’는 매주 화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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