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영은 역시 박진영이었다.
박진영이 `2019 엠넷 아시안 뮤직 어워즈`(2019 Mnet Asian Music Awards, 이하 `2019 MAMA`)에서 막강한 존재감을 과시했다.
JYP엔터테인먼트 수장이자 대표 아티스트인 그는 지난 4일 `2019 MAMA` 2부에 출연해 화끈한 무대를 선보였다.
일찌감치 후배 가수 마마무와의 합동 공연 소식이 전해져 높은 관심을 모은 가운데, 화사와 함께한 `날 떠나지마` 무대로 화려한 쇼의 시작을 알렸다.
박진영은 파격적인 비닐바지를 입고 등장해 시청자들의 시선을 단숨에 붙잡았다.
1994년 데뷔곡 `날 떠나지마` 활동 당시 박진영은 투명한 비닐 소재 의상을 입고 자신만의 개성을 표현했다.
데뷔 25주년을 맞이한 지금, 그의 트레이드 마크가 된 이 의상은 2019년에도 음악팬들에게 신선함과 즐거움을 안겼다.
이어 `너뿐이야 (You`re the one)`와 `어머님이 누구니 (Feat. 제시)` 그리고 최근 발표한 신곡 `FEVER (Feat. 수퍼비, BIBI)`를 통해 최고 댄스 가수의 위상을 입증했다.
특히 신곡 무대는 뮤지컬을 보는 듯한 멋진 구성을 자랑해 관객의 환호를 이끌어냈다.
탄탄한 가창력과 그루브 넘치는 춤 실력으로 가요계의 과거, 현재, 미래를 압축한 듯한 이번 특별 공연은 `2019 MAMA`의 밤을 수놓기에 충분했다.
박진영은 지난 1일 오후 6시 신곡 `FEVER (Feat. 수퍼비, BIBI)`의 음원을 발매하고 뜨거운 인기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노래는 그의 음악적 뿌리인 보드빌(Vaudeville: 20세기 초 미국 극장식당에서 펼쳐지던 엔터테인먼트)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했다.
음원 발매에 하루 앞서 공개한 신곡 뮤직비디오는 공개 78시간여 만인 4일 0시 유튜브 500만뷰를 돌파했다.
이는 박진영의 히트곡 `어머님이 누구니 (Feat. 제시)`의 조회수 추이보다 약 2배 빠른 상승세로 심상치 않은 인기를 증명했다.
한편, 박진영은 연말 전국 투어 `박진영 콘서트 NO.1 X 50`(넘버원 피프티)로 관객과 만난다.
이번 공연은 12월 21일 오후 6시 대구 EXCO 5층 컨벤션홀을 시작으로 25일 오후 5시 부산 사직실내체육관, 28일 오후 6시와 29일 오후 5시 그리고 31일 오후 9시 30분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까지 총 5회 공연으로 진행된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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