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침대 매트리스 위 전기장판… WMDK "화재위험 있어 각별한 주의 필요"

입력 2019-12-06 09:00  



추운 겨울철 많은 사람이 애용하는 전기장판. 침대 생활을 하는 인구가 늘면서 침대 매트리스 위에 전기장판 등 전열 기구를 사용하는 가정이 늘고 있다.

그러나 장시간 고열로 매트리스에 열이 누적되면 자칫 위험한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 침대 매트리스는 스프링 매트리스, 라텍스, 메모리폼 등 매트리스 내장재에 따라 화재 위험성 및 전기장판 사용 여부가 달라져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먼저, 일반적인 `스프링 매트리스`는 크게 주의할 사항이 없으나 상단 내장재로 라텍스를 이용한 제품의 경우에는 조심할 필요성이 있다. 스프링 매트리스에 비해 `라텍스 매트리스`는 열과 습기에 약해 전기장판을 올려두고 사용하면 경화현상이 일어날 수 있기 때문이다. 여기서 경화현상이란 열, 습기 등에 의해 매트리스가 단단하게 굳는 것을 말한다.

이처럼 경화현상이 발생하면 매트리스의 수명에 지장을 줄 수 있어 유의해야 한다. 특히 라텍스 매트리스는 평소 어떻게 관리하느냐에 따라 매트리스의 경화현상이 발생하는 속도에 차이가 발생한다. 라텍스 소재의 경우, 가급적이면 전기장판 등 전열 기구를 사용하지 않는 편이 변형을 최소화하는 방법이다.

마지막으로 `메모리폼 매트리스`는 침대 위에 전기장판을 올려둔 채 사용하기보다는 전기장판과 매트리스 사이에 깔개를 둘 것을 권장하고 있다. 온도에 민감한 메모리폼은 날씨가 추울 때 단단해지고 한여름처럼 온도가 높을 때 본래보다 푹신해지는 경향이 있다. 따라서 고온의 전기장판을 직접 닿게 하는 것은 지양하는 것이 좋다.

이와 관련해 미국 수입 매트리스 전문 브랜드 중 한 곳인 `WMDK(더블유엠디케이)` 관계자는 "최근 수입 매트리스 위에 전기장판을 놓아도 되는지 문의하는 고객들이 많다. 전기장판 사용 여부는 매트리스 내장재에 따라 달라진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미국 수입 매트리스의 경우, 2007년부터 겨울철 매트리스 관련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모든 매트리스를 난연 소재(불에 잘 타지 않는 소재)로 제작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WMDK는 강남, 용인, 일산, 시흥, 하남, 청주, 대구, 부산, 창원, 순천 등 전국 10개 대리점을 운영하고 있다. 수입하는 매트리스 브랜드는 씰리, 템퍼페딕, 스턴스앤포스터 등이 있으며, 스파이널케어베딩과 쉬프만은 WMDK의 공식 수입 브랜드다. 더욱 자세한 정보는 홈페이지, 공식 카페에서 확인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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