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서울시와 중구청에 따르면 소공동 부영호텔 신축공사 사업이 지난달 굴토전문위원회심의를 조건부 통과했다.
중구청 관계자는 "굴토심의는 착공을 위한 사실상 마지막 행정절차로, 물리적으로는 당장 착공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부영은 지난 2013년 삼환기업으로부터 이 터를 사들인 후, 2016년 호텔 건립 계획을 발표했다.
계획안에 따르면 부영 소공동 호텔은 소공동 112-9일대에 지하 7층~지상 27층(총 850실) 규모로 조성된다.
호텔 개발 과정에서 대한제국 영빈관으로 쓰이던 대관정 터와, 이 일대 근·현대 건축물 보존 문제로 진통을 겪기도 했다.
대관정 터는 호텔2층 내 현 위치에 보존해 전시관을 만들고, 근·현대 건축물 7개 중 5개는 현재 위치에 신축하며 기존 외벽을 남기도록 했다.
한편 부영이 성수동에 추진 중인 뚝섬호텔 건립 사업도 사업 승인이 끝나고 터파기 공사 등이 진행 중이다.
부영 뚝섬호텔은 지하4층~49층 주상복합 2개동(약 340가구)과 47층 호텔 1개동(총 1,107실)으로 지어질 예정이다.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