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이 11일 한미약품에 대해 사노피, 당뇨 분야 전략 수정으로 에페글레나타이드 출시에 대한 불확실성을 감안해야 한다며 목표가를 37만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구완성, 나관준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9월 선임된 사노피의 새로운 CEO는 R&D 전략을 항암, 면역질환, 희귀 질환 위주로 조정하기로 결정"했다며 "당뇨 부문의 유일한 3상 파이프라인인 에페글레나타이드의 임상은 지속하나, 출시는 하지 않기로 하면서 새로운 마케팅 파트너사 물색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새로운 마케팅 파트너사가 정해지기 전까지 불확실성이 남아있다고 판단되어 신약가치를 기존 1조 9,791억원에서 70% 할인한 5,937억원 적용했다"고 언급했다.
다만 두 연구원은 "사노피는 란투스(인슐린) 특허 만료 이후 당뇨 부분을 지속적으로 구조조정 해왔으며, 이번 결정 또한 상업적 측면이 고려된 것이지, 에페글레나타이드 자체의 문제 혹은 랩스커버리(LAPS covery) 플랫폼의 이슈로까지 확대 해석하는 것은 과도한 것으로 판단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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