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대는 우리의 일상생활과 가장 가까운 접점에 있는 제품이다. 환경오염을 유발하는 주요 원인으로도 지목되지만 필수불가결한 존재이기도 하다. 음료보다 먼저 입에 닿기에 친환경을 넘어 안전성과 위생적으로도 매우 중요하지만, 그 누구도 빨대에 큰 의미를 부여하지는 않는다. 저렴한 가격만큼이나 빨대에 큰 가치를 부여하지는 않는 것이 현실이다. ‘우리 일상의 접점에 있지만 무의미한 존재, 환경 오염의 주범’ 최근 ㈜동일프라텍 김지현 대표에 의해 「빨대의 조용한 반란」이 일어나고 있다.
김 대표는 「세상에 이로운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슬로건 아래 위생적이고 친환경적인 제조 시스템을 구축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동일프라텍의 친환경 브랜드 ‘디앙(Diang)’ 은 FSSC 22000(식품안전경영시스템)을 통해 체계적이고 위생적인 환경에서 생산되고 있다. FSSC 22000은 GFSI(Global Food Safety Institute, 국제식품안전협회)의 승인규격이며 범세계적으로 통용되는 인증으로 국제 식품 시장을 대표하는 규격이다. 이는 식품 공급망 전반에 위치한 식품기업에 대한 기준으로 정기적인 심사를 통해 지속적인 관리를 도모하는 시스템으로 네슬레, 펩시코, 다농 등 글로벌 식품 기업들을 중심으로 필수 인증 규격이다. 또한 중소기업에서 주요 브랜드 식품회사에 제품을 공급할 때도 필수적으로 필요한 인증이다.
㈜동일프라텍은 FSSC 22000 시스템을 토대로 입고부터 출고까지 추적 가능한 시스템을 구축하며 타 빨대 제조업체와의 차별화를 이루어냈다. 2016년 위험성평가 인증, 기술평가 우수기업 인증, 클린사업장 인증을 받았으며, 이외에도 ISO 22000인증, ISO 9001인증, 미국 FDA승인 등을 획득하며 빨대 제조업계의 대표적인 클린 사업장으로 거듭났다. 이는 대한항공, KFC, 맥도날드, 피자헛, 버거킹 등의 글로벌 식품업체로의 납품으로 이어지며, ㈜동일프라텍은 매년 50% 매출 신장을 기록하면서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
얼마 전 출시된 디앙의 친환경 빨대는 100% 생분해 되는 PLA(Poly Lactic Acid, 옥수수전분에서 추출한 친환경 수지)와 PBAT(Polybutylene Adipate-co-terephthalate, 생분해성 고분자)로 만들어진다. PLA는 옥수수 전분에서 추출한 성분으로 추출된 수지로 환경호르몬, 중금속 등 유해물질이 검출되지 않아 안전하며, 사용 후 폐기 시 미생물에 의해 생분해되어 퇴비화가 가능한 친환경 소재다. 생분해성 포장재인 PLA는 유아용 식기 등에도 사용될 정도로 안정성이 검증된 친환경 소재다. 또한 일반 PP(polypropylene) 빨대와 매우 흡사해서, 사용감이 거의 비슷하고, 땅속에서 180일이면 100% 완전 생분해 된다.
지난 달 코엑스에서 열린 카페쇼에서는 디앙의 제품들이 관람객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얻으며 관계자들의 큰 주목을 받았다. 디앙에서는 현재 보급하고 있는 일자형 빨대 외에도 내년에는 자바라형 빨대도 출시할 계획이다.
이 제품은 개발 완료 후 1년 6개월 동안의 안전성 테스트를 거쳐 지난 3월에 정식 출시했다. 또한 지난 7월 제품의 친환경성을 인정받아 환경부가 부여하는 ‘환경표지인증(생분해 EL724)’ 을 획득했다. 이는 국내 제조업체로는 최초다. 지난 달 코엑스에서 열린 카페쇼에서는 관람객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얻으며 관계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디앙 김지현 대표는 “세상은 움직이고 있다. 기업들은 환경오염을 억제하고 자연을 생각하기 시작했다. 기업인으로서 이와 같은 윤리적인 책임을 다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세상에 이로운 제품을 생산하고 제공한다는 사명감으로 디앙을 출시했으며, 철저한 품질관리, 최고의 품질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라고 언급했다.
㈜동일프라텍은 지난 해 경기도 파주시 적성면으로 신사옥 및 공장을 이전했다. 그 어느 곳보다 위생적이고 쾌적한 환경, 13대의 압출기에서 한 대당 하루에 80만 개의 친환경 빨대가 생산 가능하다. 김 대표의 나이는 아직 30대 중반이다. 패기와 열정으로 시작해서 이곳까지 왔다. 세상에 당당하고 떳떳한 제품을 만들기 위해 지금까지 달려왔다. 또한 기업의 이윤 추구에 앞서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사람을 먼저 생각한다. 우수 사원에게 해외여행을 보내주는 등 직원들에 대한 복지도 잊지 않는다.
김 대표는 “어려울 때 저를 따라와 준 직원들이 고맙다. 직원들이 가장 행복한 회사를 만들고 싶다.” 라고 언급하며, “일회용품을 사용하지 않을 수는 없다. 어떻게 사용하는가의 방법의 차이다. 일회용품뿐만 아니라 환경오염을 하는 제품들은 언젠가 모두 친환경 제품으로 대체될 것이다. 디앙(Diang)이라는 브랜드를 대표적인 친환경 브랜드로 만들어 나갈 것이다.” 라고 당찬 포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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