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C녹십자랩셀이 독일 바이오기업 모포시스와 공동개발 중인 항암치료법의 비임상 결과를 7~10일 열린 미국혈액학회에서 포스터 공개했다.
이 연구는 GC녹십자랩셀의 면역세포치료제(MG401)와 모포시스의 항암항체치료제(타파시타맙)를 병용투여하는 항암치료법이다.
GC녹십자랩셀은 타인의 혈액에서 추출한 NK세포를 활성화 시켜 암세포를 제거하는 NK세포치료제(MG401)를 개발 중이다.
회사에 따르면 MG401을 혈액암 환자에서 나타나는 과발현 단백질(CD19)을 표적하는 타파시타맙과 병용투여시 더 높은 항암효과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두 회사는 동물실험을 통해 두 치료제의 병용투여군에서 단독투여 대비 항체 의존적 세포독성(ADCC)이 증가하는 것을 확인했다.
이는 면역세포가 암세포를 없애는 기능을 발휘하도록 만드는 작용기전으로 항암효과를 나타내는 지표로 알려졌다.
실제로 ADCC가 높은 병용 투여군의 생존 기간은 단독 투여군보다 긴 것으로 나타났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황유경 GC녹십자랩셀 연구소장은 "이번 연구를 통해 항체 단독치료에서 반응을 보이지 않은 림프종 환자의 치료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차세대 치료제 개발에 속도를 높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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