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미중무역 합의에 아이폰 한대 당 18만원 부담 덜어 [글로벌 이슈5]

입력 2019-12-16 08:24  

    [테슬라 CEO "전기차보다 ESS 빠른 성장 예상"]

    테슬라 CEO 엘론 머스크는 태양광, 에너지 저장 사업이 전기차 시장보다 더 빠르게 성장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테슬라는 버려지는 전력을 저장해서 필요할 때 쓸 수 있는 에너지저장장치(ESS) 사업을 전기차보다 더 크게 확대하고, 여기에 집중할 것이라는 포부를 나타냈습니다. 외신은 모델3 판매가 첫 달부터 전기차 등록대수 1위를 기록하며 실적에 기여하면서 이제 자동차 사업 부분에선 재정적으로 안정 신호를 보였고, 이제는 테슬라가 태양광 및 에너지저장장치 사업에 관심을 기울이기 좋은 시기라는 점을 시사했습니다.

    [애플, 미중무역 합의에 아이폰 당 18만원 부담 덜어]

    미중 무역 합의로 애플은 아이폰 한대 당 150달러(한화 약 18만원)의 추가 부담을 덜게 됐습니다. 외신은 보도에 따르면, 미국이 15일부터 부과하기로 했던 대중 추가 관세를 유예함에 따라 애플이 중국에서 생산하는 아이폰과 아이패드, 맥북 등이 관세 부담을 피하게 됐습니다. 크리스마스 쇼핑 시즌 중에는 작년 만 해도 중국에서 1억 2,200만 대의 아이폰을 생산한 바 있습니다.

    [AT&T, 5G네트워크 출시 불구 "5G폰은 사지마라"]

    AT&T의 5G네트워크 역시 LA, 캘리포니아 등 10개 지역 시장에서 출시됐지만 외신에선 아직 5G폰을 사지는 말라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AT&T 측에 따르면 자사의 5G네트워크가 2020년 상반기엔 미국을 커버할 것이라고 밝혔지만 애초 기대했던 4G LTE 대비 10배 빠른 속도는 아직 구현되지 못한 상태라고 전해집니다. AT&T의 첫 5G용 휴대전화인 삼성 갤럭시노트10 플러스 5G 역시 5G 네트워크를 지원할 뿐 5G+는 지원하지 않는다는 점이 지적되면서 갤럭시 노트10+5G를 사기엔 시기상조라며 서비스가 안정될 때까지 기다리라고 합니다.

    [그럽허브, 우버이츠 등 음식 배달로 100억달러 창출]

    그럽허브, 우버이츠, 도어대쉬 등 온라인 배달업체이 이제 100억 달러 규모의 사업을 창출해냈습니다. 10년 전엔 식사를 주문하면 집 앞에 다 식은 피자와 함께 도착하지만, 이젠 온라인 음식 배달의 발달로 따끈따끈한 음식을 바로 받아들 수 있다는 건데요. 그런데 이렇게 배달업체 사업망이 발달하면서 식당 업체는 새로운 과제를 안게 됐다고 합니다. 이제 식당 계는 향후 10 년 동안 식품 품질에 중점을 두고 타사 제공 업체와의 통합을 강화하는 등 변화를 맞닥뜨렸습니다. 또한, 배달 제공 업체는 일반적으로 주문을 이행 할 때마다 식당을 15 %에서 30 %까지 청구 하지만 경쟁으로 인해 수수료가 일부 감소하고 있답니다.

    [그레타 툰베리, 폭력 옹호 논란에 "모국어 아니라서"]

    스웨덴 출신 청소년 환경운동가 그레타 툰베리가 영어로 진행한 연설의 한 표현이 논란이 되자 곧바로 사과했습니다. 툰베리는 이탈리아 토리노에서 열린 기후변화 대응촉구 집회에서 "세계 지도자들은 여전히 책임지지 않으려 하고 있다"며 "그들이 도망칠 수 없게 만들어야 한다. 그들을 벽에 밀쳐놓고 우리의 미래를 보호하는 역할을 하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극우 단체는 '벽에 밀쳐놓아야 한다'는 툰베리의 표현이 젊은 혁명가들 사이에서 흔히 쓰이는 폭력을 옹호하는 은어라고 비판했습니다. 해당 주장은 SNS에 활발히 공유됐고, 이러한 반응을 접한 툰베리는 트위터에 "어제 세계 지도자들에게 책임을 촉구하면서 유감스럽게도 '그들을 벽에 밀쳐놓아야 한다'고 말했는데 "스웨덴어로 '누군가를 벽에 밀친다'는 것은 그 사람에게 책임을 묻는다는 뜻"이라며 "모국어가 아닌 외국어로 이야기하다보니 이런 일이 발생했다"고 해명하면서 사과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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