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도시 위한 '미세먼지 저감형 시범도시 표준모델' 수립예정
`미세먼지 저감 시범사업` 대상지역은 평택 고덕지구로, 올해 입주를 시작해 연말까지 약 3,250여 세대가 입주할 예정이다. LH는 주민의 이용이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버스승강장과 공원에 미세먼지 저감시설을 설치해 보다 안전하고 쾌적한 도시 공간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광장과 공원에는 LH가 자체 개발한 `식생·집진패널형 미세먼지 저감시설`을 설치한다.
해당 시설은 외벽에 공기정화 식물을 심어 미세먼지를 줄이고 `하이브리드 집진패널`로 미세먼지를 흡수·흡착하는 융합형 설비다. 반경 3m내 미세먼지의 90%를 제거하는 효과가 있다. 또한 나무를 닮은 형태에 입체녹화가 적용돼 도심 내 휴양기능도 제공할 전망이다.
이외에도 공기정화장치가 설치된 스마트클린 버스승강장, 인공안개를 분사하는 쿨링미스트 시스템, 도시숲길 등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한 다양한 설비들이 도시 곳곳에 적용된다. 주민들이 직접 미세먼지 농도를 확인할 수 있도록 미세먼지 안내판과 측정기도 설치할 예정이다.
LH는 연내 시설 설치를 마무리한 뒤 저감시설 설치여부에 따른 미세먼지 농도 변화를 분석해 향후 `미세먼지 저감형 시범도시 표준모델` 가이드라인을 수립하는 데 활용할 예정이다.
천호준 LH 도시사업처장은 "국민들이 미세먼지 걱정없이 안전하고 쾌적하게 거주할 수 있는 도시를 조성하기 위해 미세먼지 저감 방안을 지속해서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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