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로템은 대만 현지시간으로 13일부터 15일까지 대만 레일 심포지엄에 참가했다고 오늘(16일) 밝혔다.
회사측에 따르면 대만에서 수주한 9,098억 원 규모의 520량 교외선 전동차 내외관을 미래 지향적으로 디자인해 대만 레일 심포지엄에 초청 받았으며, 이번 심포지엄에서 처음으로 열차 디자인을 대중들에게 공개했다.
현대로템은 "이번 전시에서 선보인 현대로템의 전동차는 좌석을 인체공학적으로 디자인해 승객 편의성을 높이고 장애인 전용 화장실과 임산부 1인 개별좌석을 설치해 교통약자 편의 시설을 극대화 했다"면서 "자전거를 많이 이용하는 대만의 특성을 고려해 자전거 거치대 수량을 기존 차량 대비 200% 증대했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달 개발을 완료한 가상현실(VR) 시스템은 열차의 내외부 색상, 디자인, 각종 장치의 조립상태 등을 가상현실(VR) 기기를 통해 실제 환경처럼 체험 및 확인할 수 있도록 하는 기술"로 "열차 제작에 적용하게 되면 가상현실로 열차 디자인을 미리 확인할 수 있어 설계 기간을 대폭 단축할 수 있고 부품 교체 및 유지보수 절차를 사전에 검증 해볼 수 있어 설계 품질도 향상 시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현대로템은 앞서 지난해 6월, 대만 철도청에 520량의 전동차와 80량의 무인 경전철을 수주한 바 있다.
한국경제TV 증권부 송민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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