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메이저리그 로스앤젤레스 다저스가 자유계약선수(FA) 류현진(32) 영입에 올인할 것으로 보인다.
FA 시장 최대어 투수 게릿 콜(29·뉴욕 양키스)에 이어 매디슨 범가너(30)까지 놓치면서 다저스의 류현진에게로 향한 조바심이 커지고 있다는 현지 반응이다.
미국 CBS스포츠는 16일(한국시간) FA 범가너의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행을 알리면서 다저스가 류현진 영입에 전력을 기울일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다저스는 최근 수년 동안 월드시리즈 우승 문턱에서 번번히 좌절을 맛봤다.
정규시즌에선 압도적인 성적을 거두며 손쉽게 포스트시즌에 진출했지만, 가을엔 웃지 못했다. 선발 투수진의 부진이 컸다.
이에 다저스는 이번 스토브리그에서 확실한 선발 투수를 잡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다저스는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의 에이스 코리 클루버(33)를 트레이드로 영입할 계획을 세웠지만 클루버는 16일 텍사스로 이적했다.
다저스가 눈독을 들인 베테랑 좌완 범가너도 5년간 8천500만 달러에 애리조나와 계약했다.
이제 스토브리그에 남은 선발 자원은 류현진, 댈러스 카이클(31) 정도다. 이때문에 다저스는 류현진 영입에 올인할 것으로 전망된다.
앤드루 프리드먼 다저스 사장은 최근 현지 매체들과 인터뷰에서 류현진 영입전에 뛰어들 것이라는 의사를 밝힌 바 있어 류현진을 향한 러브콜은 더욱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일 가능성이 커졌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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