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양파의 단독 콘서트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양파는 지난 13일과 14일 양일간 서울 올림픽공원 K-아트홀에서 단독 콘서트 ‘양파 2019 겨울, 있다’를 열고 오랜만에 관객들과 만났다.
이번 공연은 양파가 3년 만에 개최한 단독 콘서트로, ‘사랑이 있다’, `질풍노도의 시기가 있다`, `희망이 있다`, `꿈이 있다`, `우리가 있다` 등 타이틀 `있다`를 주제로 알찬 셋리스트를 구성했다.
양파는 `Special Night`, `Marry Me`, `La Vie En Rose`,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 `끌림` 등 본인이 작사한 곡들에 얽힌 이야기와 노래를 이어갔고, 오프닝곡 ‘애송이의 사랑’부터 엔딩곡 ‘사랑..그게 뭔데’까지 빈틈없는 라이브로 관객들에 큰 호응을 받았다.
끝으로 아델의 `When We Were Young`과 앨범 작업 당시 팬들과 함께 녹음했던 곡 `Missing You`를 앙코르 무대로 선보이며 이번 공연을 마무리했다. 양파는 관객들의 감성을 사로잡는 뛰어난 가창력으로 대한민국 최고의 디바임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무대 위에서 양파는 “지난 공백기 동안 저는 작업실에서 여러분의 웃는 얼굴을 상상하며 버텼다. 두렵고, 어둡고, 고독했지만 기다려주시는 여러분의 마음 하나하나가 제겐 큰 희망이고 꿈이었다. 오늘 공연을 기다려주시고 이렇게 선뜻 찾아와 저를 너무나도 반갑게 맞이해주신 여러분께 한 분 한 분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말씀 전해드리고 싶다”며 “이 진심이 꼭 전해졌으면 좋겠다. 좋은 음악, 좋은 공연으로 또 찾아뵙겠다”고 관객들에 감사 인사를 전했다.
공연이 끝난 후 관객들은 “라이브가 어마어마했다”, “최고의 공연! CD 삼킨듯한 라이브”, “기대 이상으로 황홀했던 공연”, “넋을 잃고 봤다. 말이 필요 없을 정도로 멋진 콘서트” 등 호평을 남기며 콘서트의 진한 여운을 이어가고 있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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