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핑크의 ‘킬 디스 러브’(KILL THIS LOVE)가 쟁쟁한 팝스타들을 따돌리고 미국 페이퍼(PAPER) 매거진이 꼽은 올해의 곡 1위에 선정됐다.
’PAPER`s Top 50 Songs of 2019`는 18일(현지 시간) 블랙핑크의 ‘킬 디스 러브’가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발표했다.
빌리 아일리시, 테일러 스위프트 등 세계적인 스타들과 함께 랭크된 50 곡 중 K팝 아티스트로는 블랙핑크가 유일하다.
페이퍼 매거진은 음악, 예술, 영화, 패션 등 문화 각 분야 이슈와 정보를 전문적으로 다루는 미국 문화 예술계의 유력지로, 세계적인 최신 트렌드를 선도하는 매체다.
페이퍼는 블랙핑크 멤버들에 대해 `뜨거운 에너지로 항상 특별함을 준다`고 소개하며, 이들이 올해 ‘킬 디스 러브’로 음악계에 남긴 발자취를 되짚었다.
페이퍼는 `킬 디스 러브`가 올해 빌보드 메인 차트인 `핫 100`·빌보드 200`에서 K팝 걸그룹 최고 순위 기록을 세운 점과 스포티파이에서 2억 5300만 스트리밍을 기록했음을 조명하는 동시에 글로벌 여성 파워 브랜드로서 주목했다.
페이퍼는 ‘킬 디스 러브’ 곡 자체에 대해 “올해 가장 중독성 강한 후크를 선사했다”면서 “폭발적인 에너지가 가득하며 매끄러운 랩과 스웨그 있는 보컬이 귀를 즐겁게 만들었다. 뮤직비디오는 강렬한 비주얼을 통해 눈과 귀를 동시에 사로 잡았다. 안무와 패션 모두 인상적”이라고 표현했다.
블랙핑크의 `킬 디스 러브`는 앞서 17일(현지시간) 세계 유력 음악 평론지 피치포크가 선정한 `올해의 뮤직비디오`에 이름을 올렸다.
더불어 최근 ‘빌보드 기자들이 뽑은 올해의 노래 톱100’에도 꼽히며, K팝 걸그룹으로서 존재감을 뽐냈다.
`E! People`s Choice Awards` 3관왕 등 전 세계 음악 시장에서 호평받고 있는 블랙핑크는 2020년 초 컴백을 목표로 새 앨범 작업 중이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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