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연은 "추가적 실업률 인하가 인플레이션에 도움 될 것"
시카고 연은 "미국 경제에 대한 낙관적 전망"
시카고 연은 "2021년과 2022년, 각각 한번씩의 금리 인상에 찬성"
메릴린치 "美 증시, 내년 1분기에 상방" "주가지수 5% 이상 오를 것"
모건스탠리 "임금상승으로 중소기업의 이익은 악화"
IMF "2020, 기업 부채 급격한 증가 우려"
中 인민은행, 14일물 역레포 금리 인하…2000억 위안 유동성 공급
IMF, 중국 내년 경제성장률 6%로 상향 조정
Q> 뉴욕 연은과 시카고 연은 총재가 발언을 내놓았습니다. 어떤 내용들이 언급되었나요?
존 윌리엄스 뉴욕 연은 총재와 찰스 에반스 시카고 연은 총재가 발언을 내놓았습니다. 윌리엄스 총재와 에반스 총재 모두 현 통화정책이 좋은 위치에 있고, 미국 경제에 대해 낙관적으로 발언을 했는데요. 다만, 인플레이션에 대해서는 다소 우려하는 모습을 보였고, 특히 에반스 총재는 2021년과 2022년에 각각 한 번 정도의 금리 인상이 괜찮을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존 윌리엄스 뉴욕 연은 총재는 통화정책이 현재 좋은 위치에 있지만, 실업률이 추가적으로 떨어진다 하더라도 인플레이션에 대해서는 다소 우려하는 발언을 내놓았습니다. 미국의 실업률이 50년 역사상 저점 수준인 3.5%에 머무르고 있지만, 인플레이션은 연준의 인플레이션 목표치인 2%에 다다르지 못하고 있는데요. 만약 실업률이 조금 더 떨어진다면, 이는 강항 노동시장과 인플레이션을 목표치까지 끌어올리는데 매우 좋을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윌리엄스 총재는 2% 부근의 인플레이션에 평균적으로 도달하는 것이 목표라고 전했는데요.
이와 더불어 윌리엄스 총재는 연준의 통화정책에 변화를 주려면 경제 전망에 상당한 변화가 있어야 한다며, 기존 연준 인사들의 입장과 동일한 입장을 내놓았습니다. 그러면서 현재와 향후의 경제 전망에 대해서는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는데요. 하지만, 무역 부문의 긍정적 진전에도 불구하고 세계 경제 둔화 등 여전히 경제 하방 위험들이 존재한다고 언급했습니다. 한편, 오버나이트 자금 시장의 연말 유동성 관련 우려에 대해서는 연준의 조치가 매우 효과적이었다고 평가했습니다.
찰스 에반스 시카고 연은 총재는 미국 경제가 매우 좋은 상황이라고 언급했는데요. 다만 인플레이션이 연준의 2% 목표치에 미치지 못하는 것에 대해 개인적으로 우려하고 있다고 전하는 모습이었습니다. 한편 에반스 총재는 내년까지는 금리를 동결하는 것에 동의하지만, 2021년과 2022년에는 금리를 각각 한 번씩 인상하는 것에 찬성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러한 자신의 견해에 변화가 있으려면 새로운 지표가 많이 나와야 할 것이라고 전하며, 인플레이션이 2% 상당히 넘어설 경우에, 긴축 정책이 필요할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Q> 미국 주요 주가 지수가 연일 사상 최고치 랠리를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내년 미국 증시 전망에 대한 외신들의 진단은 어떤가요?
무역전쟁 긴장 완화에 최근 경제지표들도 반등하며, 미국 주요 주가지수가 연일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는데요. 이런 가운데 내년 미국 증시에 대한 전망이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내년 1분기에 증시가 상방할 것이라는 전망과 기업부채 및 중소기업의 이익 우려를 제기하며 급락에 대비해야 한다는 진단이 나오고 있는데요.
WSJ는 견조한 노동시장과 더불어 내년에도 미국 경제가 팽창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이와 더불어 미중 부분 무역합의가 증시 강세론에 힘을 실어줄 것이라며, 기업 심리와 투자가 회복되며, 증시에 상방을 더 열어줄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뱅크오브아메리카 메릴린치는 내년 1분기에도 자산 가격이 급격히 올라가는 '멜트업' (단기과열국면) 현상이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미국 연준과 유럽중앙은행이 여전히 시장에 충분한 유동성을 공급하고 있어, 경기 둔화신호가 나타나는 경제를 지탱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이와 더불어, 미중 1단계 무역합의와 이에 따른 중국 경제의 불확실성 해소와 같이 올해 증시를 짓눌렀던 리스크들이 어느 정도 안정화됐다며, 미국 주가지수가 내년 3월까지 5% 이상 뛸 것이라고 예상했는데요. S&P 500 지수가 내년 3월 3일까지 3,333을 기록하고, 10년물 미국 국채금리는 내년 2월 2일까지 2.2%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다만 멜트업은 통상 시장 전문가들이 자산 버블의 마지막 단계로 지칭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 만큼 멜트업 이후에 상당한 주가 급락이 있을 수 있지 않을 까 하는 우려는 시장에 존재합니다. 모건스탠리에 의하면 "중소 기업의 임금이 오르는 만큼, 기업의 이익은 도전이 예상된다"고 전했는데요. "중소형기업까지 포함한 S&P 1500 지수에서 향후 12개월 전망 주당순이익이 플러스인 비율은 2018년부터 악화해왔다고 밝혔습니다. IMF도 기업부채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며, 다음 침체에서 글로벌 경제를 더욱 취약하게 만드는 뇌관이 될 수도 있다고 경고했는데요. IMF는 기업부채가 배당금 지급, 자사주 매입, 인수합병 등에 활용되고 있다며, 기업들이 디폴트에 처하거나, 투자나 인력 감축을 통해 급격히 부채를 줄일 때 충격을 증폭시킬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UBS도 미국의 기업부채가 최근 10년 새 50% 넘게 증가했으며, 이제 10조 달러에 달한다고 전하며, 내년에 경기 활동 둔화와 잠재적 기업 실적 악화가 아마존, 3M 그리고 월마트와 같은 세계 최대 기업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Q> 중국 인민은행이 전일 역레포 금리를 또 낮췄다는 소식이 전해지고 있는데요?
중국 중앙은행이죠 인민은행이 전일 단기 유동성 조절 수단인 역레포 금리를 또 낮췄습니다. 인민은행은 14일물 역레포 금리를 기존의 2.70%에서 2.65%로 0.05%포인트 낮췄다고 전했는데요. 인민은행은 이렇게 역레포를 발행하여 시중에 2,000억 위안의 유동성을 공급했습니다.
역레포는 통화당국이 유동성 공급을 위해 발행된 국채나 정부보증채 등을 사들이는 공개시장 조작 중 하나입니다. 인민은행은 지난 달에도 7일물 역레포 금리를 2015년 이후 4년만에 기존의 2.55%에서 2.50%로 낮춘 바 있었습니다.
한편, 국제통화기금은 미중 1단계 합의 이후, 중국의 내년도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보다 0.2%포인트 높은 6.0%로 평가했습니다.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IMF 총재는 1단계 합의는 미국과 중국 그리고 세계 경제에 매우 긍정적인 한 걸음이라며 이번 합의로 인해 무역분쟁이 세계 경제에 끼치는 영향을 줄이고, 중국 경제 성장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이와 더불어 미국과 중국 간의 논의가 지속적으로 이어지기 바란다고 전했는데요. 1단계 합의는 무역 휴전이며, 세계 경제에 대한 긍정적 영향을 이어가기 위해서는 무역 휴전에서 무역 평화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