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동원: 네 말씀하신 것처럼 올해 그래도 미중, 위기속 기회 라는 리포트를 통해서 G2에 집중하는 투자 전략을 말씀드렸습니다. 다른 곳은 전혀 투자를 하지 않는다는 가정이면, 미국 75%, 중국 25%의 전략이었습니다. 그리고 미국과 중국 내에서도 미국의 나스닥과 중국의 A50과 심천지수에 집중하는 전략을 말씀 드렸습니다. 올해의 성과를 잠깐 보겠습니다. 올해 글로벌 증시는 약 23% 상승을 연초대비 했습니다. 여기에 미국의 나스닥은 33% 상승을 했고, 중국의 A50은 37%, 심천은 42% 나 상승을 했습니다. 그만큼 성과가 좋았습니다.
정세미: 그렇다면 과거보다 더 중요한 건 미래겠죠? 이러한 흐름이 내년에도 이어질까요?
유동원: 2020년의 투자전략도 미국과 중국의 집중 투자하는 전략을 일정부분 씁니다. 그 강도는 올해보다는 약간 약한 경우입니다만 그래도 계속 미국과 중국에 집중하는 전략은 유효하다고 판단합니다. 미국은 글로벌 시가총액의 약 50% 이상을 차지합니다. 그리고 중국는 약 10% 정도를 차지합니다. 우리의 2020년 투자 전략은 미국의 비중을 약 65% 정도, 그리고 중국을 20% 정도 가져가는 전략을 말씀드립니다. 두 국가의 비중이 85% 이기 때문에 시가총액 비중 60% 보다는 훨씬 높게 가져가는 전략입니다. 이렇게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미국과 중국에 집중 투자하는 이유는 그만큼 현 4차 산업혁명 시대에서 두 국가가 패권 싸움을 하면서 오히려 두 국가의 경쟁력이 더욱 더 강해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글로벌 경제에 있어서 미국과 중국의 G2 시대는 상당히 오래 갈 것 같습니다. 적어도 2020년에도 미국과 중국이 그 4차 산업혁명 관련 대표 업종들에서 두드러지는 성과를 보일 것이라 예상하면서 지속적으로 두 국가의 비중을 높게 가져가는 전략을 말씀드립니다.
정세미: 그렇다면 펀더멘털로 들여다 본 국가별 상승 여력이 어떻게 나옵니까?
유동원: 잔존가치 모델을 돌려서 글로벌 증시의 상승여력을 매주 짚어봅니다. 이 수치가 높은 플러스 추치가 나온다면 아직 글로벌 증시의 상승이 충분히 추가 가능한 시기로 판단합니다. 여기서 우선 선진국의 상승여력을 보면 14.9% 입니다. 선진국 비중은 제가 들여다 보는 전체 24개 시장에서 80% 수준입니다. 따라서, 선진국 비중을 70% 가져가면 어느정도 비중 축소 입니다. 그래도 여기 나와 있드시 미국 나스닥의 상승여력이 25.3%나 됩니다. 따라서, 미국 비중 65% 수준 투자는 아직도 유효하고, 특히 나스닥 위주의 투자를 적극 추천드리고 있습니다. 신흥국 시장 상승여력은 현재 선진국의 14.9%의 상승여력 보다 훨씬 높은 20.7%가 나옵니다. 그만큼 지금 신흥국 비중을 30% 정도 가져가는 전략이 적절하다 판단합니다. 여기서 중국의 심천과 상해의 상승여력이 가장 높아 보입니다. 따라서, 중국 비중을 신흥국 30% 중 2/3인 20%를 들고 가는 전략이 적절하다 판단합니다.
정세미: 신흥국 투자 비중이 전체의 30%. 그런데 중국 투자 비중 전체의 20%. 그럼 10%가 남는데요? 10%는 어디로 투자를 할까요?
유동원: 지난 하반기부터 제가 추천하고 있는 신흥국이 있습니다. 중국의 심천투자에 대한 내용 이 외에도 신흥국 투자 비중을 일정부분 가져갈 때 말씀드린 국가들이 멕시코, 대만, 그리고 가장 최근에 아르헨티나입니다. 신흥국 시장은 변동성이 워낙 심하기 때문에 투자 타이밍이 너무나 중요합니다. 또한 향후 달러의 움직임도 너무나 중요합니다. 달러가 초강세로 간다면 신흥국 투자 매력도는 떨어집니다. 하지만, 향후 달러의 움직임은 무작정 약세로 가지는 않을 것이지만, 97 수준에서 +-2% 밴드 안에서 등락을 보일 것이라 예측합니다. 이런 환경이라면 신흥국 시장의 매력도는 충분히 상존하고, 관련된 투자를 하는 것이 적절한 전략이라 판단합니다. 전체 투자 포트폴리오에서 신흥국 비중을 약 30% 정도 가져가는 것이 가장 적절해 보입니다.
정세미: 미국과 중국에 집중하는 전략에서 지금 말씀하시는 부분은 아마도 성장주와 4차 산업혁명 관련주가 아닐까 싶은데요? 먼저 중국 투자 전략이라면?
유동원: 4차산업 혁명과 관련해서 중국이 선택과 집중을 하고 있습니다. 가장 대표적인 회사들을 보면 5G 화웨이, 태양광 징코솔라, 전기차 BYD 등이 있습니다. 집중과 선택을 하기 때문에 향후 차세대 업종에 상당히 설비 투자가 일어나고 있다 보시면 됩니다. 하지만, 미국의 공격이 만만치 않죠. 대형주에 대한 공격이 지속 일어나고 있습니다. 그래서 과거에는 2-Track 전략을 말씀드렸었죠? A50 중국 대표 종목 투자, 그리고 성장 대표 지수 중소형주 투자인 심천 지수 투자가 이렇게 두개의 전략이 었습니다. 하지만, 이번 올해 4/4분기에 들어서는 중국 비중을 다시 10%에서 20%로 끌어올리는데 심천지수 투자 초점이 필요하다 계속 말씀드리고 있습니다. 올해 연초에 20% 중국 비중, 그리고 지난 5월 5일에 10%로 비중 축소, 다시 4/4분기에는 20%로 늘리는 중국 투자 전략을 말씀드리고 있고, 여기에 심천지수 투자 집중을 말씀드리고 있습니다. 심천지수 추종 투자 전략 이제 저항선을 다 뚫고 상승하는 추세 적극적으로 중국 비중 20% 유지 그 중 대부분을 심천 지수 추종으로 가져가는 전략을 지속적으로 유지 할 필요가 높다 말씀드립니다. 중국의 심천지수는 미국의 나스닥, 한국의 코스닥 같은 지수입니다. 그만큼 4차산업 관련 기업들을 많이 포합하고 있습니다. 중국의 대형주 보다는 중국의 4차산업 관련 성장주를 많이 포함하고 있는 심천 성분 지수를 추종하는 ETF 투자가 가장 좋아보이는 환경입니다. 대표 ETF로는 CNXT.US, 3173.HK, 3147.HK 등이 있습니다.
정세미: 그럼 더 큰 비중인 미국 투자 전략은?
유동원: 아까도 말씀드렸습니다만, 지금 선진국의 매력도 미국의 매력도는 신흥국 시장보다는 떨어지지만, 미국의 나스닥의 매력도는 여전히 아주 높습니다. 잔존가치 모델로 돌려 보면 나스닥의 상승여력이 25% 가 넘게 나오고, 특히 나스닥 100 기업들의 상승여력은 자그마치 40% 가 넘게 나오고 있습니다. 게다가 지금은 닷컴 버블의 재연이 가능한 시기로 생각합니다. 4차산업 버블의 가능성이 충분히 상존한다 생각합니다. 따라서, 미국 나스닥 추종 ETF 매력도가 상당히 높은 상황입니다. 대표적인 ETF가 QQQ입니다. 2배 레버리지는 QLD라는 ETF도 있습니다. 3배 레버리지인 TQQQ가 있지만, 그런 레버리지는 쓰지 않으시는 것이 적절한 투자 전략이라 판단합니다. 단기적으로 투자하는데 쓰는 ETF가 3배 짜리 입니다.
정세미: 그 외에도 지수 추종말고 미국 투자 방법은 어떻게 하는 것이 좋습니까?
유동원: 네 계속 말씀드리지만, 4차 산업관련 성장주 ETF에 투자를 하셔야 합니다. 미국의 성장주 ETF로는 반도체 SOXX / 태양광 TAN / 바이오 IBB / ESG DSI / IT RYT 등이 있습니다. 지금 우리는 적극적으로 4차 산업혁명 관련 투자가 이루어지도록 자산배분을 해야 합니다. 다들 미국의 거품 붕괴 우려, 중국의 거품 붕괴 우려를 하면서 제대로 보지 못한 점이 바로 이 부분이다 개인적으로는 생각합니다. 정말 지난 몇 년간 노래를 부르고 있는 것 같다. 미국의 나스닥 투자 그리고, 올 초부터 중국의 심천 시장 투자에 대에서도 적극 말씀드리고 있습니다. 또한, 올해 말~내년에 가장 적극적으로 투자해야 하는 업종은 바로 5-G 관련 투자라 생각하고 말씀드리고 있습니다. 5G 관련 투자를 올해 초부터 했으면 너무 빨랐습니다. 하지만, 2020년에는 적기라 생각합니다. 전체적으로 지금은 중국의 대체에너지, 전기차, AI에 적극 투자를 해야 하고, 미국의 IT, 반도체, 클라우드, 바이오, 5G에 적극 투자를 해야 한다 판단합니다. 물론, 5G의 경쟁력은 중국이 미국보다 높습니다. 하지만, 중국의 화웨이는 비상장이기 때문에 중국 투자에 열을 올리면 2등주 이하에 투자를 하게 되는 것입니다. 따라서, 미국의 5G 투자를 소홀히 해서는 안됩니다. 아직 멀었다. 미국과 중국의 이 업종들이 고점을 찍고 거품이 붕괴되기 시작하는 시기는 정말 한참 멀었다 판단합니다. 지금의 아주 큰 유동성 부여와 지금처럼 중요한 패권의 승자가 된다는 동기 부여로 보면, 벌써부터 거품 붕괴를 논하고 있다면 아주 큰 그림을 전혀 제대로 보고 있지 않다 판단합니다. 이번 4차 산업 혁명의 거품은 미국과 중국이 누가 승자라고 결정이 날 때까지 끝까지 갈 확률이 상당히 높다 판단한다. 끝장을 볼 것이 당연해 보입니다. 지금은 이를 기회로 삼아야 하는 시기입니다.
정세미: 유용한 정보를 드리는 글로벌 포트폴리오 지금까지 도움 말씀에 ?유안타증권, 유동원 본부장-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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