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핑크 로제가 선보인 캐롤 커버곡이 음악 팬들의 호평 속 단숨에 유튜브 트렌딩 월드와이드 1위에 올랐다.
로제는 지난 18일 오후 6시 유튜브를 통해 미국 재즈 가수 냇 킹 콜(Nat King Cole)의 ‘더 크리스마스 송’(The Christmas Song)을 본인 만의 청아한 음색으로 재해석해 공개했다.
로제는 `더 크리스마스 송`의 따뜻한 분위기와 순수한 감수성을 오롯이 담아냈다. 그의 독보적인 음색과 완벽한 곡 소화력은 첫 소절부터 듣는 이의 귀를 사로잡았고, 크리스마스의 설레는 감정을 섬세하게 표현했다는 평가를 이끌어냈다.
온라인은 후끈 달아올랐다. `더 크리스마스 송` 음원이 담긴 영상은 유튜브에 업로드 된 지 반나절 만에 조회수 230만 회를 넘어서며 큰 사랑을 받는 중. 특히 유튜브 트렌딩 월드와이드 1위를 거머쥐며 놀라운 파급력을 확인했다.
유력 외신도 주목했다. 미국 빌보드는 “로제가 팬들에게 잊지 못할 최고의 선물을 선사했다. 로제의 환상적인 보컬과 음악이 잘 어우러졌다”고 호평했다.
영국 메트로는 “냇 킹 콜은 자신의 곡이 이렇게 아름답게 재해석 될 지 상상도 못했을 것”이라며 “팬들은 로제의 깜짝 크리스마스 선물에 고마움을 표하고 있다”고 전했다.
전 세계 팬들은 각자의 자국어로 응원의 댓글을 남기고 있다.
팬들은 ‘천상의 목소리’ ‘천부적인 재능이 있는 아티스트’ ‘신이 내린 보컬’ ‘로제 솔로 데뷔가 더 기대된다’ 등 폭발적인 반응을 쏟아냈다.
로제가 속한 블랙핑크는 올해 음악적으로 유의미한 성과를 내며 K팝 걸그룹 선두주자로 우뚝 섰다.
지난 4월 발매한 `킬 디스 러브`는 최근 세계 유력 음악 평론지 피치포크가 꼽은 `올해의 뮤직비디오`로 꼽히는가 하면, `E! People`s Choice Awards` 3관왕, 빌보드 기자들이 뽑은 올해의 노래 톱100’(66위), 미국 문화 예술계 유력지 페이퍼(PAPER) 매거진이 꼽은 올해의 곡 1위로 선정되는 등 글로벌 음악계로부터 집중 조명되고 있다.
뜨거운 기세를 몰아 블랙핑크는 2020년 초 컴백을 목표로 새 앨범 작업 중이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