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광주교도소 발굴 유골에 구멍 뚫린 흔적…총상?

입력 2019-12-21 00:22  


옛 광주교도소 부지에서 발견된 신원미상의 유골 40여구 가운데 2개의 두개골에서 구멍이 뚫린 흔적이 발견됐다.
법무부와 검·경, 군 유해발굴단, 의문사조사위 등 합동조사반은 20일 신원미상의 유골이 발견된 옛 광주교도소 무연분묘 현장에서 합동으로 1차 육안 감식을 벌이고 있다.
감식 결과 두개골 2개에서 구멍이 뚫린 흔적을 발견했다.
조사반은 이 구멍이 총상에 의한 것인지 등을 정밀 감식을 통해 확인할 예정이다.
또 육안 감식을 마치는 대로 신원미상 유골 40여구를 전남 장성에 있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광주과학수사연구소로 보낼 계획이다.
유전자 검사 등을 통해 해당 유골이 5·18 행방불명자인지 등을 확인할 예정이다.
만약 이 유골이 5·18 행방불명자가 아니더라도 법무부는 수사력을 동원해 매장 경위와 정확한 신원 등을 파악하기로 했다.
법무부(광주교도소)는 전날 솔로몬로파크 조성사업을 위해 광주교도소 무연고 묘지를 개장하는 과정에서 신원미상 유골 40여구를 발굴했다.
이 유골은 법무부 관리대장에 기록돼 있는 111구의 무연고 유골에 포함돼 있지 않은 것이어서 5·18 행방불명자일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옛 광주교도소는 5.18 당시 계엄군에 붙잡힌 시민들이 대거 수감된 곳으로 시위 과정에서 숨진 사람이 암매장됐을 거라는 말이 나돌던 곳이다.
이곳에 있던 광주교도소는 북구 삼각동으로 신축·이전했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조시형  기자

 jsh1990@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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