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새벽 서해안고속도로에서 블랙아이스(도로결빙)로 인한 사고가 발생했다.
이날 오전 5시께 충남 보령시 천북면 서해안 고속도로 서울방향 광천 졸음쉼터 인근(목포 기점 211.4㎞)에서 11t 화물차를 비롯한 차량 2대가 부딪쳤다.
이후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 구급대원이 현장에 도착한 상황에서 2차 사고가 발생해 구급차 등 차량 3대가 더 부서졌다.
사고로 2명이 다쳐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사고 후 차량에 화재가 나기도 했지만 견인차량 기사들이 소화기로 빠르게 진화했다.
차들은 도로에 낀 `블랙 아이스` 때문에 제때 제동을 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당시 밤사이 내린 비로 도로는 미끄러운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오전 6시 현재 보령 지역에는 2㎜의 비가 왔다.
경찰은 운전자 진술과 블랙박스 녹화 영상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서해안고속도로 사고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관련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