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과 감동, 그리고 약속' 이브, 연말 콘서트 성황리 마무리

입력 2019-12-23 09:29  




밴드 이브(EVE, 김세헌 G.고릴라 김건 박웅)가 팬들과 추억과 감동, 그리고 앞으로의 약속을 함께 했다.

이브는 지난 21일 오후 3시와 7시, 서울 마포구 홍익대학교 인근 하나투어 브이홀에서 연말 콘서트 `X-MAS WITH EVE`를 두 차례 개최하고 팬들과 뜨거운 겨울밤을 나눴다.

최근 WH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체결, 새로운 도전을 선언한 이브. 이들은 이번 콘서트를 통해 자신들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히트곡들로 추억과 감동을 선사한 것은 물론, 앞으로의 활동에 대한 진한 기대감을 전달했다.

먼저 `X-MAS WITH EVE`의 문을 연 것은 `MUSE E`였다. 이브 특유의 웅장한 사운드가 울려 퍼졌고, 객석을 가득채운 팬들의 뜨거운 함성이 터져 나왔다. 이브는 `내눈을 가져가`와 `Daling`, 그리고 `너 그럴때면`을 선사하며 공연의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잊기`와 `Pray`, `아가페`로 1부를 마무리하며 지난 나날들의 역사를 되새기게 한 이브. 이들은 `MUSE`와 `Mad about you`, `Get down`으로 2부를 시작하며 열기를 이어갔고 `Wedding Cake`, `Don`t say goodbye` 등으로 감성을 폭발시켰다.

축제의 순서가 다가왔다. 이브는 `집착의 병자`와 `Lover`, `꽃을 너에게`, `I`ll be there`를 통해 팬들을 환희의 순간으로 이끌었다. 아울러 `X-MAS WITH EVE`라는 공연 명을 담아낸 `캐럴 메들리`를 통해 며칠 남지 않은 크리스마스를 미리 축하했다.

특히 이브는 공연 중반 `2020 EVE 프로젝트`를 발표하며, 이브의 진보된 음악적 색깔을 약속함과 동시에 `공연`이라는 밴드 본연의 활동 계획을 꺼내놓았다. 또한 포스트잇 질문, 프러포즈 이벤트 등을 진행하면서 아티스트와 팬들 사이를 뛰어넘는 `가족`의 의미를 되새겼다.

당신이 있기에 세상 누구도 부럽지 않다는 내용을 담아낸 `행복해`를 본 공연의 마지막 곡으로 선택한 이브. 이들은 쏟아지는 앙코르 콜 속에서 `소녀`, 그리고 오랜 시간 이브 원년 멤버들의 재결합을 기다려준 팬들을 위해 만든 헌정곡 `그 시절 그 소녀`를 선사하며 감동의 순간을 만끽했다.

공연을 성황리에 마무리한 이브 멤버들은 WH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추운 날씨 속에서도 이브와 추억을 함께 만들어주신 팬 여러분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덕분에 이브 멤버들 모두 행복 속에서 2019년을 마무리하고, 더욱 새로운 마음으로 2020년을 맞이할 수 있게 됐다. 앞으로도 항상 여러분들과 가까이서 소통하고 호흡하는 이브가 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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