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상목 한국사회복지협의회장이 경자년 새해를 맞아 사회공헌 시스템을 구축해 `사회적 가치`를 확산하는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서상목 회장은 30일 새해를 앞두고 신년사를 통해 지역공동체 형성기반을 조성해 지역사회 문제해결에 나서 사회적 가치시대를 여는데 기여하고 국제기구와 협력을 통해 우리나라의 사회복지 위상을 높이는데 앞장서겠다고 포부를 천명했다.
다음은 서 회장의 신년사 전문이다. <뉴스룸>
2020 경자년(庚子年) 쥐띠 해가 밝았습니다. 쥐는 풍요, 희망과 기회를 상징한다고 합니다. 희망 찬 새해 사회복지인 여러분의 행복과 평안을 기원합니다.
우리 사회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분배 양극화, 고용절벽, 인간가치 하락과 같은 사회문제를 겪고 있습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정부와 민간 사회복지계는 서로 머리를 맞대고 사회안전망을 촘촘히 짜는 등 모든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지난해 한국사회복지협의회는 ‘활기차고 따뜻한 지역복지공동체 구축’ 기반 마련을 위해 열심히 달려왔습니다. 공동체 의식 함양과 나눔 문화 확산을 위해 최선을 다했습니다. 이를 통해 민간 사회복지 대표기관으로서 국민과 함께 하는 협의회로 거듭나고자 진력했습니다.
올해 한국사회복지협의회는 ‘사회적 가치 시대를 여는데 앞장’ 서겠습니다. 모든 국민이 함께 만들고 누리는 복지사회 실현을 위해 사회혁신을 통해 효율적이고 지속가능한 사회적 가치 시대를 선도하고자 합니다.
먼저, 사회혁신을 통한 지역사회 문제 해결로 지역공동체 형성 기반을 조성하겠습니다. 지역협의회가 중심이 되어 지역 내 유관기관 및 기업을 연계해 복지전달체계를 강화하겠습니다. 지역 사회공헌 우수기업 및 기관을 발굴?선정하는 ‘지역 사회공헌 인정제’를 확대해 지역사회 문제 해결과 지역사회 혁신을 기하겠습니다.
둘째, 지속가능한 사회공헌 시스템을 구축해 사회적 가치를 확산하겠습니다. 기업 및 일반국민을 대상으로 민간자원 총량을 확대해 복지사각지대를 해소하겠습니다. 사회공헌(CSR) 리더십포럼, 사회공헌 혁신스쿨 등을 통해 사회혁신가를 양성하여 사회적 가치 시대를 열겠습니다.
셋째, 유엔(UN), 세계사회복지협의회(ICSW), 세계푸드뱅킹네트워크(GFN) 등 국제기구와 협력해 한국형 복지모델을 세계에 전파하겠습니다. 자원봉사, 푸드뱅크, 각종 사회복지서비스 모범 사례를 개도국에 전수해 UN의 2030 지속가능개발목표(SDGs)를 이행하고 한국의 사회복지 위상을 드높이겠습니다.
한국사회복지협의회는 21세기 사회적 가치 시대를 맞아 새로운 역할 모색을 통해 우리 사회 발전에 기여하는 구심체가 될 수 있도록 사회복지인 여러분과 함께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2020. 1. 1.
한국사회복지협의회 회장 서상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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