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우주소녀가 오는 31일 MBC ‘가요대제전’에 출격하며 2019년 뜨거웠던 한 해를 화려하게 마무리한다.
최근 KBS `가요대축제`에서 부채를 이용한 매혹적인 퍼포먼스로 눈부신 호흡을 뽐내 연신 화두에 오르며 `콘셉트 장인’이라는 호평을 받았던 우주소녀는 `가요대제전`에서 압도적인 매력을 담은 무대로 팬들과 행복한 시간을 보내며 2019년의 마지막 날을 아름답게 장식한다.
지난 1년간 우주소녀는 다채로운 활동을 바탕으로 대세 걸그룹으로서 빛나는 성장의 꽃을 피웠다. 음악과 예능 등 거침없는 열일 행보로 연예계를 종횡무진 활약하며 큰 인기를 누렸다. 특히 올해 1월 발표한 미니앨범 `WJ STAY?`와 타이틀곡 `La La Love`를 시작으로 여름을 강타한 스페셜 앨범 `For the Summer`와 타이틀곡 `Boogie Up`, 최근 발표해 많은 사랑을 받았던 미니앨범 `As You Wish`의 `이루리`까지 한 해 동안 발표한 3장의 앨범은 우주소녀의 음악적 색깔을 견고히 다지는 데 지대한 역할을 했다.
신비로운 카니발과 서커스, 청량함 가득한 썸머송, 승마복을 기반으로 한 카리스마 넘치는 비주얼 등 선보이는 앨범마다 새로운 콘셉트와 분위기는 우주소녀의 음악적 변화를 확실하게 보여줬다. 그러면서도 몽환적인 판타지가 돋보이는 세계관은 꾸준히 업그레이드하며 신선한 매력을 유지했고, 그룹의 독보적인 이미지를 구축했다.
그 결과 1월 `WJ STAY?`에서 11월 `As You Wish`까지 정확히 10개월 만에 앨범 초동 판매량을 2배로 끌어올리며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아이돌 그룹의 음반 초동 판매량은 팬덤의 크기를 가늠할 수 있는 지표로, 이 같은 상승세는 우주소녀의 성장을 증명하며 `성장형 걸그룹`이라는 타이틀을 얻는 계기가 됐다. 더불어 `Boogie Up`으로 음악방송 4관왕에 자리하는 뜻깊은 성과를 얻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단독 콘서트 <Would you stay♥-Secret Box>와 팬미팅 <WJ STATION> 등을 성료한 데 이어 일본 3개 도시 4회 공연의 제프 투어 역시 성공적으로 치르고 국내외 팬들의 높은 관심을 받으며 글로벌적인 발전을 이뤘다.
다양한 재능을 가진 멤버들이 모인 그룹인 만큼 개인의 활약도 두드러졌다. 래퍼 엑시는 앨범의 전곡 랩 메이킹과 함께 자작곡 `Don’t Touch`를 수록하며 래퍼를 넘어 프로듀서로서 자신만의 입지를 다졌다. 다원 역시 자작곡 `우주정거장`을 수록했고 `Full Moon`의 작곡을 맡아 싱어송라이터로서 재능을 펼쳤다. 연정은 드라마 ‘날 녹여주오’ OST를 비롯해 걸그룹 보컬 최강자를 가리는 프로그램 ‘V-1’에 우승해 보컬리스트로서 높은 평가를 받기도 했다.
이밖에도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무대 위와는 색다른 반전 매력을 보여주고 있다. 은서는 `진짜사나이`, `스카이머슬`, `겟잇뷰티2019`로 예능계 샛별로 매섭게 떠올랐고, 수빈은 `가시나들`, `TMI 뉴스`, 다영은 `워터걸스`, 유튜브 채널 `아다리TV` 등으로 각종 예능에서 특유의 밝고 유쾌한 에너지를 마음껏 뽐냈다. 또한, 보나는 ‘정글의 법칙’ 등에 출연해 화제를 모았고, 설아는 웹 드라마 ‘인싸가 된 아싸짱’에서 매력적인 연기를 선보였으며 루다와 여름 역시 상큼 발랄한 비주얼로 예능계에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이처럼 올 한 해 동안 눈부신 발전으로 2019년을 화려하게 물들인 우주소녀는 내년 2월 22~23일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세 번째 단독 콘서트 <Obliviate>(오블리비아테) 개최 소식을 전하며 또 한 번의 성장을 꿈꾼다. 독보적 매력을 지닌 이들이 2020년에도 수놓을 꽃길 행보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한편, 우주소녀는 오는 31일 MBC `가요대제전`에 출격해 2019년의 마지막 무대를 성대하게 꾸민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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