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토론토 블루제이스로 이적한 류현진(32·토론토 블루제이스)이 귀국했다.
류현진은 30일 아내 배지현 전 아나운서와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그는 푸른색 헤어 스타일로 변신한 모습과 함께 청색 계열의 패딩점퍼를 입고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푸른색은 토론토 구단의 상징색이다.
류현진은 계약 소감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매우 좋다. 새 팀에서 잘 적응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강팀이 많은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에서 격전을 맞는 것과 관련, "바꾸는 것은 없을 것 같다. 내가 가진 구종을 더 정교하게 만들겠다. 제구가 첫 번째다. 제구가 잘 되면 장타를 억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목표를 묻는 말엔 "미국에 처음 진출한 2013년 정도의 성적(14승 8패 평균자책점 3.00) 정도는 거두고 싶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끝으로 그는 새 시즌을 새 팀에서 시작하게 된 데 대해 "올해처럼 아프지 않고 풀 시즌을 뛰면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한편,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토론토와 4년 8천만 달러에 계약한 류현진은 1월 초 일본 오키나와에서 개인 훈련을 소화한 뒤 2월 미국 플로리다로 출국해 토론토 스프링캠프에 합류한다.
류현진, 배지현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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