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소야가 연말 콘서트 ‘SERENADE TO NEW YEAR’를 성황리에 마쳤다.
소야는 지난 30일 웨스트브릿지 라이브홀에서 개최된 연말 콘서트 ‘SERENADE TO NEW YEAR’에서 풀 밴드 세션과 파워풀하면서도 감성적인 가창력으로 또 다른 매력을 선사했다.
이날 소야는 작년 발매한 미니 앨범의 타이틀 곡인 ‘SHOW’로 콘서트의 막을 열었다. 순식간에 공연장의 열기를 뜨겁게 만든 소야는 ‘늘어진 우리의 연애’와 드라마 ‘은주의 방’ OST인 ‘Sometimes’를 부르며 발라드 여신의 면모를 드러내기도 했다.
이어 지난 9월 발매한 신곡 ‘이별에 베인 사랑까지도’와 ‘Alone’을 완벽한 라이브로 선보여 관객의 감탄을 자아냈다. 특히 ‘이별에 베인 사랑까지도’의 하이라이트로 주목받은 3단 고음 부분까지 실수 없이 깔끔하게 해내 관객들의 뜨거운 박수를 받기도 했다. 또한 영화 ‘머니볼’의 OST인 ‘The Show’와 ‘클로저’의 OST인 ‘The Blower’s Daughhter’를 비롯한 감미로운 팝송 커버로 관객들의 귀를 사로잡았다.
폭발적인 고음으로 커버 열풍을 일으켰던 HYNN(박혜원)의 ‘시든 꽃에 물을 주듯’을 완벽한 고음 처리로 빈틈없는 가창력을 증명했다. 이어 ‘너로 잠 못 드는 이 밤’과 드라마 ‘그들이 사는 세상’의 OST인 ‘눈물아 슬픔아’를 부르며 애절하고 섬세한 가창력으로 관객들에게 시린 겨울 감성을 자극하기도 했다.
특히 그룹 비아이지(B.I.G)의 희도와 써드아이(3YE)가 스페셜 게스트로 출연해 무대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었다. 희도는 소야와 함께 깜찍한 커플 댄스로 환상 케미를 선보이며 ‘Y-Shirt’ 무대를 꾸몄다. 또한, 2부의 막을 올린 써드아이는 데뷔곡인 ‘DMT’와 ‘OOMM’을 파워풀한 퍼포먼스로 선보여 관객들의 눈을 뗄 수 없게 만들었다.
마지막 곡인 ‘OASIS’ 무대가 끝난 후 관객들의 앵콜 요청으로 ‘랄랄라’, ‘톡톡(Tok Tok)’, ‘나쁜놈’ 등 소야가 피처링에 참여한 마이티마우스 노래 메들리를 선보이며 팬들의 떼창과 함께 콘서트의 막을 내렸다.
이날 소야는 100분이라는 짧지 않은 러닝타임 동안 파워풀한 댄스곡부터 아련한 감성의 발라드까지 자유롭게 넘나들며 다채로운 ‘팔색조’ 매력을 뽐냈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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