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노원구에 있는 한 아파트에서 관리사무소 소장과 직원이 잇따라 극단적 선택을 해 경찰이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
30일 서울 노원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낮 노원구의 한 아파트 관리사무소 소장인 60대 A씨가 아파트 단지 지하실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아파트 공사를 위해 지하실을 찾았던 공사 업자가 관리소장 A씨의 시신을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A씨는 이날 아침까지 주변과 연락이 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이달 26일에는 이 아파트 경리직원이었던 50대 여성이 극단적 선택을 하기도 했다.
일각에서는 수억 원 규모의 아파트 관리비 횡령이 직원의 극단적 선택과 얽혀 있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경찰은 현재까지 타살 혐의점이 없다고 보고, 고인의 주변인을 조사하며 정확한 사망 경위를 수사하고 있다.
노원구 아파트 관리소장 극단적선택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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