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월 29일 방영된 연합뉴스TV스페셜 113회 ‘열여덟, 보호종료아동의 홀로서기’ 편에서 청소년학 전문가인 세종사이버대학교 청소년학과 조규필 교수가 방송에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조규필 교수는 만 18세가 되면 시설을 떠나야 하는 요보호아동의 자립 실태의 문제점을 짚어주며 국가의 자립지원정책의 나아갈 방향을 제시했다.
연합뉴스TV스페셜에서는 만 18세가 되면 보호시설을 떠나야 하는 보호종료아동이 자립과정에서 겪는 어려움과 최근 주거지원 확대 및 자립수당 지급 등 새롭게 추가된 지원프로그램들을 조명하면서, 보호종료 시기 연장 및 자립이행기의 필요성에 대해 정책 개선이 필요하다고 소개했다.
이에 대해, 세종사이버대 청소년학과 조규필 교수는 “보호종료아동이 만 18세에 갑작스럽게 자립을 하라는 것은 마치 복장도 제대로 갖추지 않고 정글 속으로 들어가라는 것과 같다”고 말했다.
이어 영국의 자립지원 사례를 소개하면서 “영국은 보호종료가 되었거나 어떤 문제로 자립지원이 끊겼더라도 25세가 되기 전까지는 본인이 원할 경우 다시 지원할 수 있는 일종의 세컨 찬스(Second Chance) 프로그램이 갖추어져 있으며, 또한 개별상담가(Personal Advisor: PA) 한 명당 보호체계의 아동 25명을 관리할 수 있어 100명 가까이 지원해야 하는 우리나라 사정보다 훨씬 안정된 지원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또한 조교수는 “정부가 아동에 대한 지원을 아깝다고 생각하지 말고, 투자라는 생각으로 좀 더 충분한 자립지원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세종사이버대학교 청소년학과는 청소년분야의 전문가를 길러내기 위해 청소년상담사 3급, 직업상담사 2급, 청소년지도사 2급 등의 국가자격증과 청소년코칭 분야의 민간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커리큘럼이 갖추어져 있다.
2020년 봄학기 신·편입생 모집은 2020년 1월 10일까지 1차 모집이 완료되며, 이어서 1월 23일부터 2월 18일까지 2차 모집이 있을 예정이다. 모집요강은 세종사이버대 입학홈페이지 등 온라인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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