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보복 카드 중 하나로 원유 수송로 봉쇄 등이 떠오르며 국제 유가도 출렁였습니다. WTI는 장중 64달러선을 넘어서기도 하며 지난해 5월 이후 약 8개월 만의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그래도 이후 미국의 지난주 원유 재고 발표 이후 상승폭 줄이면서 0.19% 상승한 배럴당 63.05달러로 마무리 됐고, 브렌트유는 3.55% 상승한 68.60달러로 마감했습니다.
안전자산 선호현상은 크게 강화됐습니다. 2월물 금은 1.5% 상승해 1,551달러 선까지 올라섰습니다. 엔화 역시 위험자산 회피 심리에 장중 2개월 만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강세 보였습니다. 108엔 선까지 올라섰습니다. 일본은 세계 최대 신용국입니다.
국채수익률은 하락했습니다. 국채수익률은 국채가격과 반대로 움직입니다. 그만큼 안전자산인 미 국채가가 올랐다는 의미입니다. 10년 만기 미 국채 수익률은 1.88%에서 1.79%로 하락하며, 최근 한달 만 최저치를 찍었습니다.
글로벌 증시 전반적으로도 하방압력을 피하지 못했습니다. 프랑스, 런던 증시는 시간 지나면서 상승 흐름 돌아서는 등 다소 회복세 나타내며 강보합권에서 마감했지만, 독일은 지난달 실업률까지 예상보다 높게 나타나면서 한달 만에 가장 큰 하락폭을 기록했습니다. 독일 -1.25% 하락 마감.
승승장구하던 뉴욕 3대지수 역시 하락했습니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233.92포인트(0.81%) 내린 28,634.88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다우는 장 초반 360포인트까지 떨어지기도 했습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23.00포인트(0.71%) 하락한 3,234.85를,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71.42포인트(0.79%) 떨어진 9,020.77을 각각 나타냈습니다.
섹터별로도 에너지, 전기가스 주를 제외하고는 모든 섹터가 하락했습니다. 반면, 테슬라의 경우 작년 한해 2018년보다 50% 증가한 전기차를 공급했다는 소식에 상승하며(+2.96%) 주당 440달러 선을 넘는 기록적인 강세를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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