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시간 7일부터 나흘 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세계 최대 소비자가전박람회, CES 2020이 개막됩니다.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IT업체뿐만 아니라 자동차를 비롯한 전통 제조업체까지 참여하는 종합 IT쇼로 변신하고 있는데요.
'AI를 우리의 일상으로' 라는 슬로건 답게 올해는 한층 진화한 AI 기술을 적용한 제품과 서비스가 대거 소개됩니다.
이지효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기자>
올해 CES의 슬로건은 'AI를 우리의 일상으로' 입니다.
수년 간 CES의 핵심 키워드로 이름을 올린 AI는 올해 더 깊숙이 일상으로 들어온 모습을 보여줍니다.
한국의 대표기업인 삼성전자는 냉장고, TV 등 AI를 탑재한 똑똑한 가전을 소개합니다.
특히 기존 AI 플랫폼 '빅스비'를 뛰어 넘는 기술을 갖춘 AI '네온' 공개를 예고했습니다.
LG전자 역시 AI로 집 안팎의 경계를 허물고 제품과 서비스를 연결하는 'LG 씽큐존'을 선보입니다.
AI 모터를 탑재한 세탁기 신제품과 가전을 최적의 상태로 관리하는 프로액티브 서비스 등이 소개될 전망입니다.
한편 자동차와 로봇이 첨단기기로 진화하면서 자동차와 로봇 기업의 참가도 늘었습니다.
이번 CES에서 현대자동차는 하늘을 나는 '도심항공기'와 내부를 카페로 이용하는 무인 자율주행 셔틀 등 미래 모빌리티 비전을 내놓습니다.
한국에서는 총 390개 기업이 참가해 미국, 중국에 이어 3위를 차지할 정도로 이번 행사에 공을 들이고 있습니다.
미국의 테크 공룡 'GAFA', 구글, 아마존, 페이스북, 애플 등도 올해는 CES의 문을 두드립니다.
28년 만에 CES에 참가하는 애플은 '스마트 홈킷'과 AI 가전을 공개하고, 구글과 아마존은 AI 비서 '구글 어시스턴트'와 '알렉사'로 영향력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전 세계 161개국, 4,500개사, 18만명이 찾는 'CES 2020'
이번 행사에서 최고 화두로 떠오른 AI에 대한 전세계 업체들의 청사진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이지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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