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가전박람회인 CES가 7일 개막합니다.
개막 전야 기조연설을 맡은 삼성전자의 김현석 사장은 앞으로의 10년이 '경험의 시대'가 될 것이라 전망했습니다.
자세한 내용 김태학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공 모양으로 생긴 자그마한 로봇이 사람을 인식하고 따라다닙니다.
삼성전자가 첫선을 보인 지능형 동반자 로봇 볼리입니다.
스마트폰이나 청소기 등 다양한 가전과 연결돼 다양한 집안 일을 수행할 수 있게 진화할 예정입니다.
[현장음] 김현석 / 삼성전자 CE부문장 사장
"개인 삶의 동반자 역할을 하는 볼리는 인간 중심 혁신을 추구하는 삼성전자의 로봇 연구 방향을 잘 나타내 주는 사례입니다."
세계 최대 가전박람회인 CES에서 기조연설을 맡은 김현석 삼성전자 사장은 앞으로 10년을 '경험의 시대'로 정의했습니다.
[현장음] 김현석 / 삼성전자 CE부문장 사장
"서비스와 콘텐츠들 함께 할 때, 우리는 여러분에게 의미 있는 경험을 만들어낼 것입니다. 이것이 우리가 앞으로 10년의 경험의 시대를 이끌어 갈 수 있는 근거입니다."
삼성전자는 이번 CES에서 기술이 소비자들의 삶에 어떤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지 개인-집-도시(Me-Home-City)로 구성해 전시합니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AI 기술과 삼성봇이 있습니다.
[현장음] 페데리코 카살레뇨 / 삼성전자 북미 디자인혁신센터 센터장
"인공지능 기술이 적용된 집은 가족을 모으고 이야기를 공유하고 기억을 만들 것입니다. TV는 '세계의 창' 역할을 하고, 사랑하는 사람이 어디에 있든 즉각적으로 연결할 것입니다."
부엌에 설치된 AI 보조 셰프인 '삼성봇 셰프'는 사람과 소통하면서 요구에 따라 소스나 재료를 추가하고 요리를 완성합니다.
집을 나서면 차량내 배치된 디스플레이와 카메라들이 안전운행과 인포테인먼트 경험을 지원하기도 합니다.
이번 CES 참가 업체 중 가장 넓은 면적에 마련된 '삼성 시티'에서는 사용자 개인의 경험이 집에서 도시로 확대되는 과정을 살펴볼 수 있습니다.
AI와 로봇으로 연결된 삶을 간접 체험할 수 있는겁니다.
내일 개막을 앞둔 CES 2020에서 삼성전자는 '경험의 시대'를 주도할 AI와 로봇 등 미래기술과 새로운 라이프스타일 가전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한국경제TV 김태학입니다.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