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모 법적대응, '폭행 주장' A씨 고소

입력 2020-01-08 16:05   수정 2020-01-08 17:04


결혼을 앞두고 각종 의혹에 시달렸던 가수 김건모가 법적 대응에 나섰다.
8일 김건모의 소속사 건음기획 측은 13년 전 김건모에게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한 여성 A씨를 상대로 법적대응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지난 6일 서울중앙지검에 A씨를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정보통신망법) 위반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장을 제출했다는 설명이다.
A씨는 지난해 12월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를 통해 지난 2007년 1월 서울 강남의 한 유흥주점에서 김건모에게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당시 A씨는 김건모에게 수차례 주먹으로 맞아 안와골절 등의 부상을 입었다면서 진단서 등도 함께 공개했다.
김건모 측은 A씨를 고소하면서 당시 사건과 관련된 증거도 검찰에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별개로 가로세로연구소는 김건모가 지난 2007년 1월 유흥업소 여성 매니저 B씨를 폭행해 안와골절 및 코뼈골절상을 입히고 경찰에 신고하지 못하도록 협박한 의혹, 또 여성 C씨를 강제추행한 의혹을 잇따라 제기한 바 있다.
이에 대해 김건모 측은 A씨 외에도 인터넷 방송에 출연한 여성들을 상대로 순차적으로 법적 대응에 나설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김건모는 여성 D씨로부터 성폭행 혐의로 피소 당한 상황이다. A씨는 2016년 서울 강남의 한 유흥주점에서 김건모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며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김건모를 고소했고, 김건모 측은 "사실 무근"이라는 입장과 함께 A씨를 무고죄로 맞고소했다.
한편 김건모는 지난해 10월 28일 작곡가 장욱조 씨의 딸인 장지연과 혼인신고를 마치고 법적부부가 됐다. 한 차례 연기된 결혼식은 5월 예정됐다.

김건모 법적대응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ddeh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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