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동원: 이 수치가 지난 토요일에 발표되었습니다. 일부에서는 이 수치가 나오고 금요일 이란사태가 일어나면서 시장의 변동성이 커진 것 만은 사실입니다. 최근 미국에서 발표된 제조업 PMI 지표가 47.2로 발표되면서 경기 위축 구간이 지속 이어지고 있고 예상치인 49를 크게 하회하면서 미국의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가 완전히 사라지지 않았습니다. 여기에 지정학적 리스크가 확대되면서 유가가 급등했기 때문에 이 또한 글로벌 경기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를 만들어 냈습니다. 따라서, 경기 회복을 위해 적극적인 통화 확대정책을 펴고 금리 인하를 지속하게 되면 유동성이 아주 풍부해지고, 화폐가치의 하락이 이어지기 때문에 여기에 물가 상승률도 최근 일정부분 이어졌기 때문에 금과 은의 가격 상승은 당연했다.
정세미: 그렇다면, 2020년에는 미국은 실질적으로는 경기 둔화보다는 확장을 예상하신다는 말씀이신가요?
유동원: 그렇습니다. 미국의 비제조업 PMI 지표를 보면 55를 기록하면서 제조업 PMI 47.2의 저조한 수준과 완전히 반대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렇게 나타나는 이유의 가장 근본적인 이유는 임금상승율입니다. 시간당 임금 상승율은 3% 이상에서 유지되고 있고, 연간 임금 총 상승율은 지속 회복해서 5.34%가 나오고 있습니다. 미국의 민간 소비가 전체 GDP의 70%를 차지합니다. 이를 이끌어내는 부분이 당연히 임금 상승 부분인데 5% 이상의 상승이라면 연간 소비 3% 증가는 충분히 가능합니다. 따라서 연간 미국 GDP 성장률 2% 이상은 아주 쉽게 유지 시킬 수 있다 판단합니다. 여기에 미국과 글로벌 경기 선행 지수를 보면 이제 바닥을 다지고 상승추세로 접어들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이라면 우리는 미국 투자와 주식 투자를 소홀히 하는 한해가 되면 안되겠습니다. 항상 투자자의 입장에서 정치적 노이즈는 걷어버리고 투자에 임하는 것이 옳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정세미: 그렇다면 올해 투자 전략은 어떻게 잡아야 합니까? 특히, 중국 증시에 대해서 간략하게 다시 설명 부탁드립니다.
유동원: 가장 상승폭이 두드러지고 있는 글로벌 지수가 바로 중국의 심천지수입니다. 심천 성분지수는 올해 들어 3.82% 상승하면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작년 말부터 지속 말씀드렸지만, 중국 투자는 과거 2019년에는 2-트랙 전략으로 A50 지수와 심천지수 투자를 양쪽으로 하는 전략을 폈다면, 2020년에는 1-Track 전략으로 심천지수에 집중하는 전략을 말씀드렸습니다. 지금은 선택과 집중이 너무나 중요한 시대입니다. 중국은 4차산업혁명에서 미국과의 패권 싸움에서 꼭 승리를 해야하기 때문에 적어도 심천시장의 성장에 대해 상당히 공을 많이 들일 것이라 예상하고 있습니다. 미국의 입장에서도 중국의 중소기업들에 미치는 영향력을 키우려고 할 것이라 예상합니다. 이런 여러요소를 감안했을 때 중국 투자는 상당히 중요하고, 앞으로 15일에 있을 1차 무역협상 타결 또한 상당히 중요한 요소라 생각하고 투자를 해야 하겠습니다. 중국 투자는 전체 글로벌 투자의 20% 수준. 즉 시가총액으로는 10% 수준 대비 20% 투자를 하는 것이니까 그만큼 높은 비중을 신흥국, 특히 중국에 투자를 하는 전략이라 말씀드립니다.
정세미: 그렇다면 미국은 어떤 쪽으로 관심있게 봐야할까요?
유동원: 네 미국 투자에 있어서도 일부에서는 가치주 투자 방어주 투자에 대해서 말씀을 많이 들 하십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지속해서 성장주 투자, 나스닥 투자에 대해서 말씀드리고 있습니다.
시나리오. (Very Likely)
금리 인하 및 적극적인 유동성 정책에 따른 글로벌 유동성 증가 구간 -> 금리 일정부분 반등은 가능하지만 미국 10년 국채 금리 2% 미만에서 유지 -> 미국의 리그 카운트 상승 추세 나타나며 유가 급등은 이제 조만간 일단락, 유가 향후 60~65달러 사이에서 등락 -> 낮은 금리와 안정적인 유가 지속 유지에 따라 인플레이션 안정적 현상 지속 -> 추가 미국 연준의 금리 인하 없이도 임금상승률에 따라 소비 확대 현상 나타나기 시작, 이에 따라 제조업 PMI 지표 및 경기 지표 바닥 다지고 상승하기 시작 -> 미국 경제성장률 2% 대 초반에서 2% 대 중반 정도의 안정적 성장 유지 -> 금가격 추가 상승 보다는 현 수준에서 안정적 현상 나타남 -> 1차 무역협상 타결에 따라서 5G 및 4차산업혁명 관련 2020년 투자 크게 확대 구간 나타남 -> 골디락스 구간 2020년 전반적으로 나타남 -> 달러는 약세가 아닌 94~97 수준에서 안정적 모습을 보이는 1년이 나타날 것
이 논리면 우리는 지금 현금 비중을 성장주 투자를 늘리는데 써야 하는 시나리오가 나옵니다. 지난 몇개월 간 유가 상승, 은 가격 상승에 대해 말씀드린 부분에 대해서는 이제 차익 실현 구간이라 판단합니다. 또한, 채권 투자는 그냥 박스권 연간 수익률 1.5~2% 정도를 예상하고 투자를 하는 것이 맞 습니다. 여기서 가장 중요한 투자 포인트는 최근 큰 폭으로 하락한 성장주들의 투자는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고, 조정 시 매수 전략이 적절하다 판단합니다. 글로벌 증시의 성장 업종 상승여력을 점검해 봅시다. 조정 시 매수하려면 매력도 점검이 가장 중요합니다. 잔존가치 모델 상 매력도를 들여다 보면, 미국 대표 성장주 관련 ETF의 매력도는 상승여력이 40%가 넘는 수준입니다. 따라서, 지금은 적극적으로 관련 업종의 조정 시 투자를 확대할 것을 추천합니다.
정세미: 유용한 정보를 드리는 글로벌 포트폴리오 지금까지 도움 말씀에 ?유안타증권, 유동원 본부장-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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