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는 인플루엔자 유행이 지속됨에 따라 영유아 보육시설, 요양시설 등 집단시설과 가정 등에서 인플루엔자 예방을 위해 각별히 주의할 것을 10일 당부했다.
의사환자(유사증상환자)는 지난해 11월 15일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 발령 이후 증가하고 있다.
인플루엔자 의사환자분율은 2019년 51주(12월 15~21일) 외래환자 1000명당 37.8명에서 2020년 1주(12월 29~1월 4일) 49.1명으로 증가했다.
의사환자분율이 가장 높은 연령대는 7~12세로 2020년 1주에만 113.2명으로 증가했고, 같은 기간 13~18세가 93.6명으로 뒤를 이었다.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감시 결과 현재 처방하는 타미플루캡슐 등 오셀타미비르 계열 항바이러스제에 내성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질병관리본부는 인플루엔자 감염예방과 확산방지를 위해 미접종자는 빠른 시일 내에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을 받을 것을 권고했다.
특히 지난 8일까지 예방접종률은 임신부가 33.8%로 가장 낮았는데, 임신부들은 인플루엔자에 걸리면 합병증 발생 위험이 높기 때문에 지금이라도 예방접종을 완료할 것을 부탁했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은 “인플루엔자 예방을 위해 손씻기, 기침예절 실천 등 개인위생수칙을 준수하고 어린이, 임신부, 어르신 등은 예방접종을 완료해달라”고 말했다.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