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2020] LG전자, MS와 손잡고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개발

이지효 기자

입력 2020-01-10 11:24  



LG전자가 글로벌 IT기업 마이크로소프트(MS)와 손잡고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개발에 나선다.

LG전자는 현지시간 8일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CES 2020` 현장에서 B2B 사업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9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이상용 LG전자 A&B센터장 전무, 산제이 라비 MS 자동차사업부문장 등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LG전자는 MS의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와 LG전자의 B2B 솔루션을 접목할 계획이다.

우선 LG전자는 자체 개발한 개방형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플랫폼 `웹OS 오토`와 MS의 차량용 클라우드 플랫폼 MVCP를 결합한 솔루션을 만든다.

LG전자 관계자는 "운전자 외에 탑승객들에게 인터넷 라디오, 비디오 스트리밍 같은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또 MS의 음성인식 기술과 LG전자의 가상 비서를 통해 운전자는 목적지까지의 교통상황 실시간 확인과 주변 맛집 검색, 음악 재생 등의 작업도 할 수 있다.

한편 LG전자는 MS와 빌딩관리시스템(BMS) 분야에서도 협력을 강화한다.

MS 클라우드 플랫폼 `애저`를 활용한 비컨(BECON) 시스템을 통해 대형 건물에 최적의 냉·난방을 제공하는 공조 솔루션을 개발한다.

특히 LG전자는 클라우드, 인공지능, 엣지 컴퓨팅 등을 활용해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할 때 MS의 클라우드 플랫폼을 적극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양사는 인공지능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개발을 위한 공동 협력에 나선 바 있다.

산제이 라비 MS 자동차사업부문장은 "MS는 모빌리티 기업들의 디지털 전환을 지원해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고 말했다.

이상용 LG전자 A&B센터장 전무 역시 "MS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B2B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디지털 전환으로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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